정책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10-13 오전 09:50:20

보건복지부는 전략조정팀 등 5개팀을 신설하면서 팀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10월 10일 발표했다. 특히 5급 사무관도 일부 팀을 제외하고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고 팀원은 서열적 구조를 없애고 동등한 관계를 설정하는 등 능력위주의 인력운용 시스템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개편을 통해 장관 직속의 전략조정팀을 비롯해 성과관리팀, 장애인소득보장팀, 연금급여팀,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 등이 신설됐다. 또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한 보건산업육성사업단도 새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현행 △2실, 1본부, 3국, 11관, 1단, 1센터, 51과 체제에서 △1실, 4본부, 11관, 2단, 1센터, 55팀으로 바뀌게 됐다. 이와 함께 본부장은 1～3급, 팀장은 3～5급 중에서 탄력적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하고 상관과 부하직원간에 서로를 선택할 수 있는 `매칭 시스템'도 도입했다.

5급 팀장으로는 △통상협력팀-배경택 사무관(외시 30회) △국제협력팀-이재용 사무관(행시 38회) △기초생활보장팀-김진우 사무관(행시 39회)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현수엽 사무관(행시 42회) 등이 배치됐다. 인사기획팀장에는 여성 처음으로 주정미(4급) 전 기초생활보장과장이 발탁되기도 했다.

복지부는 다음달 팀장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연내에 성과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등 팀제에 맞는 교육과 학습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근태 장관은 “고객중심과 성과중심의 정책부서로서 고품질 보건복지정책을 수립, 추진해 복지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만족도가 극대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