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부터 3년간 추진하는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을 위해 간호사 70여명이 오는 4월중에 신규로 채용된다. 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한방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기존에 농어촌지
역과 중소도시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환자중심의 한방진료에서 벗어나, 보건소한방보건사업이 예방효과가 탁월한 한방건강증진사업 위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05년~2007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대도시보건소를 포함한 전국 24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공모를 실시한 후 주요지역별로 20개 HUB보건소를 3월말까지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HUB보건소로 선정된 보건소는 보건소 내 한의사(공중보건한의사 포함)와 간호사 등 한방건강증진요원으로 `한방건강증진사업팀'을 구성,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한방건강증진요원으로 일하게 될 간호사는 HUB보건소별로 4월부터3~4명씩 신규채용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4월~12월말까지 소요될 인건비를 HUB보건소당 8700만원씩(국비 50%, 지방비 50%) 지원할 예정이다.
HUB보건소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보건인력·건강관련단체·생활체육동호회 등 건강증진자원과 연계해 지역특성과 노인인구 증가에 부응할 수 있는 중풍예방교육, 한방식이교실, 기공체조교실 등 특성화된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지역주민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사업 평가결과에 따라 HUB보건소에 내년에는 사업지원비를 차등지급하고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07년까지 한방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 양질의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한방의료장비 등의 기반구축비 21억3000만원을 HUB보건소로 선정된 보건소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HUB보건소에서 3년간 집중적으로 실시한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분석·검토·평가한 뒤 이를 전국 보건소로 확산시켜 지역주민의 건강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