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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간 건강수준 격차 커졌다
과도한 음주 여성 비만도 높아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4-22 오전 09:13:05
암·고혈압·뇌졸중·허혈성심질환·당뇨병·간질환·관절염·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주요질병의 연간 유병률이 1998년 1000명당 131명에서 2001년에는 149명으로 증가됐다.
주요질병 유병률은 특히 저학력·저소득·육체노동군 등에서 높아 사회경제적 계층간 건강수준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1 국민건강영양조사 연계심층분석결과'에서 밝혀졌다. 일례로 고혈압 유병률의 경우 대졸 이상보다는 중졸 이하에게서, 간질환은 고소득 가구보다는 저소득 가구에게서 높아 계층별 차이가 있었다. 영양소 섭취수준도 소득이 높을수록 증가해 소득이 낮은 집단과 높은 집단간 영양소 섭취량의 차이가 1998년에 비해 2001년에 더 벌어졌다.
특히 5세 이하 아동 중 최저소득가구 아동의 경우 에너지와 주요 미량영양소의 평균 섭취수준이 권장량의 60∼80%에 불과해 이들에 대한 영양지원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전반적으로 영양섭취상태가 저조하며 소득수준이 최상계층인 노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양소 섭취수준이 권장량의 75% 미만이었다.
흡연·음주·운동·비만·영양 등과 주요 질병과의 관련성도 드러났는데, 과도한 음주를 하는 남녀성인의 대다수가 과잉 영양섭취상태로 나타나 만성질병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었다. 특히 여자성인이 하루 3잔(알코올 36g) 이상의 술을 마신 경우 3잔 미만의 음주자나 비음주자에 비해 평균체중과 BMI(비만도)가 모두 높았다.
식생활 양상은 가족형태, 주부의 취업여부 등 사회환경요인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결식률은 독신가구에서 가장 높았고 부부가족에서 가장 낮았다.
영양소 섭취수준은 배우자가 있는 25∼49세 성인이 미혼이나 사별·이혼한 성인에 비해 훨씬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취업주부 가정에서 가족의 영양소 섭취수준이 낮고 아침 결식율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정책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주요질병 유병률은 특히 저학력·저소득·육체노동군 등에서 높아 사회경제적 계층간 건강수준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1 국민건강영양조사 연계심층분석결과'에서 밝혀졌다. 일례로 고혈압 유병률의 경우 대졸 이상보다는 중졸 이하에게서, 간질환은 고소득 가구보다는 저소득 가구에게서 높아 계층별 차이가 있었다. 영양소 섭취수준도 소득이 높을수록 증가해 소득이 낮은 집단과 높은 집단간 영양소 섭취량의 차이가 1998년에 비해 2001년에 더 벌어졌다.
특히 5세 이하 아동 중 최저소득가구 아동의 경우 에너지와 주요 미량영양소의 평균 섭취수준이 권장량의 60∼80%에 불과해 이들에 대한 영양지원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전반적으로 영양섭취상태가 저조하며 소득수준이 최상계층인 노인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양소 섭취수준이 권장량의 75% 미만이었다.
흡연·음주·운동·비만·영양 등과 주요 질병과의 관련성도 드러났는데, 과도한 음주를 하는 남녀성인의 대다수가 과잉 영양섭취상태로 나타나 만성질병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었다. 특히 여자성인이 하루 3잔(알코올 36g) 이상의 술을 마신 경우 3잔 미만의 음주자나 비음주자에 비해 평균체중과 BMI(비만도)가 모두 높았다.
식생활 양상은 가족형태, 주부의 취업여부 등 사회환경요인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결식률은 독신가구에서 가장 높았고 부부가족에서 가장 낮았다.
영양소 섭취수준은 배우자가 있는 25∼49세 성인이 미혼이나 사별·이혼한 성인에 비해 훨씬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취업주부 가정에서 가족의 영양소 섭취수준이 낮고 아침 결식율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정책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