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2-26 오전 10:18:46

　빠르면 오는 2005년부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국가가 관리하는 `만성병관리법'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국립보건원 국제회의실 `만성병관리법 제정 공청회'를 개최하고 현행 만성병 치료중심에서 환자예방정책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하는 한편, 중증환자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만성병관리법'을 내년 상반기 정부 입법으로 제정하고 오는 2005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 법을 통해 만성병의 정의와 분류체계를 세우고 정확한 발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적인 통계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마련한 `만성병관리법 초안'은 총 5장 41조로 구성됐으며 △만성병관리계획에 대한 수립과 시행 △만성병 관리에 관한 기구의 설치․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청회를 3차례 정도 더 열고 이를 통해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초안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