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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주간보호센터 한가족 송년잔치
"어르신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2-30 오전 10:20:01
대한간호협회가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가 개소 첫해를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점검해보고, 이용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뜻 깊은 송년행사를 가졌다.
23일 KNA연수원 ICN기념홀에서 열린 송년행사에는 센터이용 어르신 13명과 그 가족들, 지역사회 인사 및 일반주민들, 간호복지재단과 대한간호협회 임직원 등 1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연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는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지역사회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 오픈했다. KNA연수원 시설 일부를 리모델링한 센터에서는 경증 치매어르신들을 낮 동안 보호해 사회로부터 소외된 생활에서 벗어나 자립하도록 돕고, 가족들의 부양부담도 경감시켜주고 있다.
김의숙 대한간호복지재단 대표이사(대한간호협회장)는 인사말에서 "간호사는 병원 뿐 아니라 학교, 산업장, 보건소, 보건진료소, 요양시설 등에서 근무하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 가족들과 용인시민 여러분이 함께 사랑과 기쁨을 나누며 뜻있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용인부시장은 "간호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편찮은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국미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개소 이후 큰 호응 속에 운영중이며, 간호협회 재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역점을 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성욱 용인시의회 의원, 류강희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장을 비롯해 통장협의회, 경로회, 부녀회, 청년회 등 지역사회 각계 대표들과 경기지역 병원 간호부서장들, 간호대학 교수 및 학생들도 송년행사에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를 한 이용자 대표어르신은 "우리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선생들의 도움으로 오붓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즐거운 잔치를 마련해주니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어르신은 "저렴한 비용으로 후한 대접을 받고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간호주간보호센터가 있어서 노후가 즐겁다"며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간호협회에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해동안 센터 운영에 공로가 컸던 자원봉사자와 모범 이용자 및 가족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등을 해온 태향숙 씨에게 자원봉사상이,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김미연 씨에게 효행상이, 센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모범상과 개근상이 각각 주어졌다.
한 지역주민은 "주간보호센터가 병든 노인들이 모인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친근한 시설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작품전시회에서는 이용 어르신들이 미술치료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폐품공예, 종이접기, 그림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부 `화합의 한마당' 순서에서는 위문공연과 어르신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송년행사 2부 순서로 마련된 `한마음 잔치'에서는 간호협회 직원들과 삼성노블카운티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첫 순서는 간호협회 직원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한 캐럴 합창으로 시작됐다.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오 거룩한 밤' `창밖을 보라' 캐럴을 율동과 함께 노래하자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박수를 치며 활짝 웃었다.
삼성노블카운티에서 문화공연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팀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한 어린이 합창단, 가야금과 장구 장단에 맞춰 흥겨운 춤과 민요를 선보인 한국무용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을 둘려준 영솔리스트챔버오케스라 세 팀이 멋진 무대를 꾸몄다. 특히 어르신들은 어린이 합창단의 맑고 고운 소리를 들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행복에 잠겼다.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됐다. 그동안 주간보호센터에서 함께 배우고 호흡을 맞춰 온 `사랑해' 노래를 율동과 곁들여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어르신들에게는 간호협회와 간호주간보호센터에서 마련한 내의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즐기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한 가족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대표 어르신은 직접 써온 편지글을 읽으면서 "불편한 저희의 건강을 항상 챙겨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사
23일 KNA연수원 ICN기념홀에서 열린 송년행사에는 센터이용 어르신 13명과 그 가족들, 지역사회 인사 및 일반주민들, 간호복지재단과 대한간호협회 임직원 등 1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연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는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지역사회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월 25일 오픈했다. KNA연수원 시설 일부를 리모델링한 센터에서는 경증 치매어르신들을 낮 동안 보호해 사회로부터 소외된 생활에서 벗어나 자립하도록 돕고, 가족들의 부양부담도 경감시켜주고 있다.
김의숙 대한간호복지재단 대표이사(대한간호협회장)는 인사말에서 "간호사는 병원 뿐 아니라 학교, 산업장, 보건소, 보건진료소, 요양시설 등에서 근무하며 돌봄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 가족들과 용인시민 여러분이 함께 사랑과 기쁨을 나누며 뜻있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용인부시장은 "간호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편찮은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국미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개소 이후 큰 호응 속에 운영중이며, 간호협회 재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역점을 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성욱 용인시의회 의원, 류강희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장을 비롯해 통장협의회, 경로회, 부녀회, 청년회 등 지역사회 각계 대표들과 경기지역 병원 간호부서장들, 간호대학 교수 및 학생들도 송년행사에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사를 한 이용자 대표어르신은 "우리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선생들의 도움으로 오붓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즐거운 잔치를 마련해주니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어르신은 "저렴한 비용으로 후한 대접을 받고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간호주간보호센터가 있어서 노후가 즐겁다"며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간호협회에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해동안 센터 운영에 공로가 컸던 자원봉사자와 모범 이용자 및 가족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등을 해온 태향숙 씨에게 자원봉사상이,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김미연 씨에게 효행상이, 센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모범상과 개근상이 각각 주어졌다.
한 지역주민은 "주간보호센터가 병든 노인들이 모인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친근한 시설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작품전시회에서는 이용 어르신들이 미술치료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폐품공예, 종이접기, 그림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부 `화합의 한마당' 순서에서는 위문공연과 어르신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송년행사 2부 순서로 마련된 `한마음 잔치'에서는 간호협회 직원들과 삼성노블카운티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첫 순서는 간호협회 직원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한 캐럴 합창으로 시작됐다.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오 거룩한 밤' `창밖을 보라' 캐럴을 율동과 함께 노래하자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박수를 치며 활짝 웃었다.
삼성노블카운티에서 문화공연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팀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한 어린이 합창단, 가야금과 장구 장단에 맞춰 흥겨운 춤과 민요를 선보인 한국무용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을 둘려준 영솔리스트챔버오케스라 세 팀이 멋진 무대를 꾸몄다. 특히 어르신들은 어린이 합창단의 맑고 고운 소리를 들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행복에 잠겼다.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됐다. 그동안 주간보호센터에서 함께 배우고 호흡을 맞춰 온 `사랑해' 노래를 율동과 곁들여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어르신들에게는 간호협회와 간호주간보호센터에서 마련한 내의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즐기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한 가족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대표 어르신은 직접 써온 편지글을 읽으면서 "불편한 저희의 건강을 항상 챙겨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