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4-24 오후 13:24:53

미래 가상공간 위주의 정보통신사회에 대비해 `보건복지 전자정부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이 보건복지부 소속 및 관련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건사회연구원 류시원 책임연구원팀은 `보건복지 전자정부서비스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 전자정부서비스'란 보건복지 관련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내·외부에 정보, 민원행정, 여론수렴 등의 서비스를 전자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를 비롯,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대병원, 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보건복지 공공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보전달서비스 영역의 제공수준은 50%, 민원행정서비스는 36%, 여론수렴서비스는 19% 수준으로 상당히 낮았다. 서비스 수준과 이용자 만족도 역시 양호하지 못해 내용 보강, 품질 강화,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한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들의 기술적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유지보수성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서비스 수요 변화 등에 따른 용이한 유지보수 체계 및 서비스 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각 기관의 뉴스정보는 대부분 제공되고 있지만 기관소개, 자료실, 행정서비스, 부가정보 등의 정보제공은 미흡하며 민원행정, 여론수렴 서비스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정보전달 영역에서는 보건의료연구개발 포털사이트, 특수질환 포털사이트, 사회복지 통합 웹서비스 체계, 고연령층 지원 포털사이트 등을 구축 운영해 필요한 보건복지정보를 편리하게 획득하도록 해야 하며, 민원행정 영역에선 시공간의 제한 없이 원스톱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 통합 전자민원 행정서비스 창구와 사회보장 통합웹서비스 체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여론수렴 영역에서는 통합전자여론수렴 창구, 인터넷 보건복지정보 모니터링 체계, 보건복지 온라인 콜센터 등을 구축, 운영해 적시에 정확한 여론 수렴 및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