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간호문학상 시·수필·수기·소설 부문 수상작이 확정, 발표됐다.
시 32명, 수필 19명, 수기 9명, 소설 8명 등 4개 부문에서 총 68명이 169편을 응모해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작이 결정됐다.
특히 올해부터 간호사는 물론 간호대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응모자격을 확대해 2편의 가작을 냈다. 부문별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 시 부문 △당선작-장성순(서울시 영등포구)씨의 `소쇄원에서' △가작-이경하(원광보건대학 간호과 1년)씨의 `봄비'
◇ 수필 부문 △당선작-김연희(경남 마산 수정보건진료소)씨의 `설거지' △가작-김계하(이대 박사과정)씨의 `위대한 일'
◇ 수기 부문 △당선작-장경선(전남 영광 대신보건진료소)씨의 `다시 얻은 삶' △가작-박영옥(국립부곡병원)씨의 `긴 산책', 김진희(건양대 간호학과 4년)씨의 `인도에서 만난 사람들'
◇ 소설 부문 △당선작-박정혜(경남 양산 덕계성심병원)씨의 `푸른 웃음 그리기' △가작-김지원(동아대병원)씨의 `해가 지구에서 보낸 한철'
간호문학상 심사는 수기와 소설부문은 전상국 강원대 국문학과 교수(소설가)가, 시와 수필 부문은 홍정선 인하대 국문학과 교수(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평에서 전상국 교수는 “수호천사들의 글 솜씨와 생각의 깊이를 읽는 간호문학상에 기대에 걸맞은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입상작을 가려 뽑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정선 교수는 “미래가 숨어있는 젊은 간호대학생들의 목소리, 발랄한 표현들을 접할 수 있어서 예년보다 즐겁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수기 및 소설부문 당선작과 가작에는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필 및 시부문 당선작과 가작에는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간협신보에 게재되고 시상은 내년 2월 열릴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 개회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간호문학상은 간호문화 발전과 간호사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1978년 제정됐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