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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 실태조사 결과
입소노인 75% 여성 --- 치매환자 많아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5-02 오전 09:57:07
우리나라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입소자 10명중 4명은 8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치매로 인해 입소하는 비율이 다른 질병군에 비율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경우 임상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대근무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무여건 및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현숙 전문위원팀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101개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진 것이다.
◇여성노인 주로 입소=입소자중 무료시설은 95.5%, 유료시설은 96.6%가 65세 이상 노인이었고 이중 80세 이상 고령자도 전체 입소자의 42.9%와 41.3%를 차지했다. 또 전체 입소자중 여성노인은 무료시설이 74.4%, 유료시설이 75.9%를 차지, 주로 여성노인이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주질환은 '치매'=시설 입소자중 치매환자가 42%로 가장 많았다. 시설별로는 무료요양시설의 경우 치매(33.5%)·순환기계(30.2%)·근골격계(23.8%) 순이었으며, 무료전문요양시설은 치매(84%)·순환기계(38.2%)·내분비계(9.5%) 순이었다. 유료요양시설은 순환기계(41.6%)·치매(28.9%)·근골격계(13.1%) 순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인정)
◇간호사 병원경력 인정안돼=무료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호봉은 시설장과 총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종에서 50% 이상이 5호봉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료시설과 유료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57.9%와 87.7%가 5호봉 이하의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인건비 국고보조기준안에 따르면 인정경력을 사회복지시설 경력 및 군복무경력에 한하고 있으며 이후 근무년수를 반영, 호봉승급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경우 입사시 병·의원 등에서 근무한 임상경력이 있어도 경력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사 법정기준 준수율 미흡=종사자중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비중은 유로시설인 경우 64.3:35.7이었으며 무료시설은 61.3:38.7로 간호사가 간호조무사보다 인력비중이 두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간호사 법정기준 준수율은 무료 전문요양시설의 27.6%만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치매·중풍 등의 중증 노인질환자가 주로 입소하는 전문요양시설의 경우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설임에도 유료 요양시설의 법정기준 준수율이 33.3%로 크게 미흡했다. 특히 간호사 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설을 대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로시설의 90%, 요양시설의 64.5%, 전문요양시설의 77.8%에서 간호사 교대 근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설장 대부분 '사회복지사'=시설장을 간호사가 맡은 경우는 유료시설의 경우 한곳도 없으며 무료시설도 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선임사회복지사를 거쳐 부장과 시설장(관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는 사회복지사의 경우 유료시설의 100%, 무료시설의 82.8%에서 시설장을 맡고 있다.
◇입소기간 3년미만 많아 =시설 입소자중 무료요양시설은 기초생활수급대상 노인이 90%였으나 유료요양시설은 97% 이상이 건강보험 대상자였다. 입소기간은 3년 미만이 52.3%로 가장 많았다. 시설별로는 유료시설이 무료시설보다 3년 미만 입소자의 비율이 높았다.
전체 입소자중 48.4%가 신체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투약을 하는 비율도 79%에 달했다. 특히 양로시설 입소자중 투약을 하고 있는 비율은 83%로 다른 시설에 비해 크게 높았다. 무료시설 운영비중 국고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75.7%에 달했다. 입소자 1인당 월간 시설운영비는 무료양로시설 4만105원, 무료요양시설 5만2633원, 무료전문요양시설 5만4417원이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노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임상경력 인정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건의활동을 펴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경우 임상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대근무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무여건 및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현숙 전문위원팀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101개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진 것이다.
◇여성노인 주로 입소=입소자중 무료시설은 95.5%, 유료시설은 96.6%가 65세 이상 노인이었고 이중 80세 이상 고령자도 전체 입소자의 42.9%와 41.3%를 차지했다. 또 전체 입소자중 여성노인은 무료시설이 74.4%, 유료시설이 75.9%를 차지, 주로 여성노인이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주질환은 '치매'=시설 입소자중 치매환자가 42%로 가장 많았다. 시설별로는 무료요양시설의 경우 치매(33.5%)·순환기계(30.2%)·근골격계(23.8%) 순이었으며, 무료전문요양시설은 치매(84%)·순환기계(38.2%)·내분비계(9.5%) 순이었다. 유료요양시설은 순환기계(41.6%)·치매(28.9%)·근골격계(13.1%) 순으로 나타났다.(중복응답 인정)
◇간호사 병원경력 인정안돼=무료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호봉은 시설장과 총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종에서 50% 이상이 5호봉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료시설과 유료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57.9%와 87.7%가 5호봉 이하의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인건비 국고보조기준안에 따르면 인정경력을 사회복지시설 경력 및 군복무경력에 한하고 있으며 이후 근무년수를 반영, 호봉승급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경우 입사시 병·의원 등에서 근무한 임상경력이 있어도 경력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사 법정기준 준수율 미흡=종사자중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비중은 유로시설인 경우 64.3:35.7이었으며 무료시설은 61.3:38.7로 간호사가 간호조무사보다 인력비중이 두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간호사 법정기준 준수율은 무료 전문요양시설의 27.6%만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치매·중풍 등의 중증 노인질환자가 주로 입소하는 전문요양시설의 경우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설임에도 유료 요양시설의 법정기준 준수율이 33.3%로 크게 미흡했다. 특히 간호사 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설을 대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로시설의 90%, 요양시설의 64.5%, 전문요양시설의 77.8%에서 간호사 교대 근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설장 대부분 '사회복지사'=시설장을 간호사가 맡은 경우는 유료시설의 경우 한곳도 없으며 무료시설도 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선임사회복지사를 거쳐 부장과 시설장(관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는 사회복지사의 경우 유료시설의 100%, 무료시설의 82.8%에서 시설장을 맡고 있다.
◇입소기간 3년미만 많아 =시설 입소자중 무료요양시설은 기초생활수급대상 노인이 90%였으나 유료요양시설은 97% 이상이 건강보험 대상자였다. 입소기간은 3년 미만이 52.3%로 가장 많았다. 시설별로는 유료시설이 무료시설보다 3년 미만 입소자의 비율이 높았다.
전체 입소자중 48.4%가 신체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투약을 하는 비율도 79%에 달했다. 특히 양로시설 입소자중 투약을 하고 있는 비율은 83%로 다른 시설에 비해 크게 높았다. 무료시설 운영비중 국고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75.7%에 달했다. 입소자 1인당 월간 시설운영비는 무료양로시설 4만105원, 무료요양시설 5만2633원, 무료전문요양시설 5만4417원이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노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임상경력 인정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건의활동을 펴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