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13 오전 10:02:06

글리벡 보험급여 인정기준이 변경돼 백혈병 만성기 환자는 인터페론알파 치료에 실패했을 경우에만 법정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또 제약업체들이 채산성 문제로 그동안 공급을 중단해 오던 결핵치료제인 '파스'의 보험약가가 대폭 인상됐다. 이와 함께 미결정행위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이 개정되고 약제전문위원회의 위원 구성도 변경됐다.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복지부 고시 제2001-51호)과 미결정행위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복지부 고시 제2001-60호)을 이같이 변경하고 5일자로 개정·고시했다.

복지부는 이날 글리벡 보험급여 인정기준과 관련,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환자의 증상 등에 따라 필요 적절하게 투여시에는 요양급여를 원칙으로 한다며 만성기 환자 투여시에는 인터페론알파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리벡은 가속기와 급성기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경우 법정급여를 인정받지만 만성기 환자는 인터페론알파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만 보험급여를 적용 받게 된다.

복지부는 또 제약업체들이 채산성 문제로 공급을 중단해 왔던 결핵치료제 '파스'의 보험약가를 기존 1g당 28∼30원을 80원으로 인상 조정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미결정행위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을 개정하고 약제전문위원회의 위원중 대한임상약리학회가 추천하는 1인을 제외하는 대신 소비자단체가 추천하는 자를 2인에서 3인으로 늘렸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