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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2004 회원과의 대화
"우리 곁에 협회가 있어 든든해요"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1-04 오전 09:45:59
 "우리들 곁에 든든한 간호협회가 있다는 사실을 그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이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외롭지 않을 것 같아요. 힘이 솟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라고 해야 한두명, 전국을 통틀어도 몇십명에서 많아야 몇백명에 불과한 간호분야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자신들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대한간호협회가 지난달 28일 개최한 `2004 회원과의 대화'에는 30여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해 진솔한 의견을 내놓았으며,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과 이사들이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간호협회는 회원들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산부인과의원에서 마취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정기씨는 "의사들 중에서도 마취간호사의 마취행위가 불법인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의료분쟁이 발생한 경우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적절한 대처방안을 몰라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때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에서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옥자 대학보건간호사협의회장은 "대학교 보건관련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업무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현안과제"라면서 "대학보건간호사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교정간호사 한인욱씨(서울 영등포구치소 의무과)는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 교정기관 수감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보건교육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면서 "수감자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교정간호사를 확충해 건강관리자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윤경 간호사(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는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너무 높아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어려운 만큼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선숙 서울시중소병원간호부서장회 고문은 "병원 간 임금격차가 심한 것이 문제이며 최저임금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피부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오정옥 원장은 "화상환자 등에게 마사지 기법을 적용해 피부재활을 도모하는 간호분야를 전문간호사 영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간협 사이버홍보단으로 활동 중인 우진하 간호사는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간호관리료 차등지급제가 일반병실뿐 아니라 중환자실, 수술실 등 특수분야에도 확대 적용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같은 회원들의 의견에 대해 이애주 간협 복지위원장은 "앞으로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심층 검토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숙 간호협회장은 "어렵고 힘들지만 간호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이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간협신보와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치고 곧 새 모습을 선보일 예정인 간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의 활동을 열심히 제보하고 알려나가길 바라며, 협회에서는 이를 이슈화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 일원화는 간호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일인 만큼 다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 앞서 대한간호협회 박현주 사무총장이 협회 조직과 주요사업에 대해, 이한주 기획정책국장이 간호법에 대해 설명했다. 간협은 참석자들에게 간호사 전용 핸드로션을 선물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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