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4-06 오전 08:48:53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를 정신건강의 해로 정하고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정신장애인들을 위해 '소외는 이제 그만 - 사랑으로 보살피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상에는 약 4억의 인구가 정신·신경장애, 알코올과 약물 남용과 같은 정신사회적 문제들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특히 수많은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의 편견과 몰이해로 인해 희망없는 장벽에 갇혀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장애는 당뇨·고혈압과 같이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이며, 남의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정신건강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정신장애인들을 사랑으로 보살필 수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인과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소외와 편견을 뿌리뽑고 각 나라의 정신보건서비스 정책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정신분열증·우울증·알쯔하이머병·간질·정신지체·알코올 의존 등은 무엇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걸리는지, 해결방법은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 자료를 내놓았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