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호평가원(원장·김조자)은 `전문간호사 표준교육과정 마련 워크숍'을 21일 KNA연수원에서 열어 10개 분야 전문간호사에 대한 표준교육과정(안)과 직무(안)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이 자리에는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대학의 교수와 관련 분야 실무전문가 120여명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워크숍에서는 우선 간호평가원이 개발 제시한 `전문간호사 핵심능력'과 각 분야별 전문간호사 직무(안)을 놓고 면밀히 검토한 후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에 대한 합의를 보았다.
이어 전문간호사직무(안)에서 제시하는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는데 필수적인 교육내용을 담은 `표준교육과정(안)'을 검토했다.
10개 전문간호사에 대한 표준교육과정 공통과목(안)과 전공과목(안)은 간호평가원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개발 제시했다. 논의결과 공통과목 6개에 대한 교육내용, 전공과목의 개요·목표·교육내용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다.
워크숍에 앞서 김조자 원장은 2004년 전문간호사교육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김 원장은 "전문간호사의 직무를 확인하고 교육과정을 표준화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돼 평가원에서 구체적인 안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으며, 의견수렴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석해 격려사를 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그동안 간호계 각 분야에서 전문간호사 발전을 위해 애써온 결과들이 간호평가원에 의해 합의를 이루고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문간호사제도를 충실히 발전시켜 한국의 간호수준을 한층 높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간호로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간호평가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합의된 전문간호사 표준교육과정(안)과 직무(안)에 대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거친 뒤 보고서로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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