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에 자원봉사자 중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다.
호주에서 온 리나 스미스 간호사는 “2013년 멜버른 ICN 대회에 참석했을 때 다음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자회의 자원봉사자로 배치된 한국 간호사들과 함께 만나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매우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마리아 간호사는 1989년에 이어 2015년에도 참석했다. 89년 당시에는 간호대학생으로 참가했었다. 이마리아 간호사는 “서울에서 세계간호사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신청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그때보다 분위기도 훨씬 더 화려해지고 규모도 더욱 커진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우리나라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지고 한국간호가 발전했는지를 실감했다”며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많은 외국인들이 편안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온 5년차 간호사 멜리사는 “국제적인 인맥을 형성하고 싶어 자원봉사자에 지원했다”면서 “서울 세계간호사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한국 간호사들을 만나고, 전 세계에서 모인 간호사들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면서 “대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을 여행하며 한국문화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춘토 간호사는 독일에서 온 재외한인간호사다. 고국에서 열리는 세계간호사대회에 힘을 보태고 싶어 재외간호사대회가 끝난 후 학술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김춘토 간호사는 “자원봉사를 통해 세계간호사대회를 함께 호흡하며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봉사를 하는 3일 동안 한국의 젊은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파독간호사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관심을 갖고 반겨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