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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6-10 오후 13:40:46

◇현재 당선인 자격 … 7월 1일부터 의정활동 시작
◇간협, 간호사 명예 걸고 의정활동 펼치길 당부

6월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간호사 19명이 당선됐다. 광역의회 의원 6명(지역구 3명, 비례대표 3명)과 기초의회 의원 13명(지역구 9명, 비례대표 4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간호사 후보는 총 33명이며, 19명이 당선됐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간호사 39명이 출마해 18명이 당선된 바 있다.

광역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간호사는 다음과 같다.

△유정심 전 광주시 남구의원(광주시 남구 제2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윤은숙 경기도의원(경기도 성남시 제4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원미정 경기도의원(경기도 안산시 제8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권미경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부위원장(서울시 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민병숙 재향여성군인협의회 회장(경기도 비례대표, 새누리당) △홍경희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비상임이사(제주도 비례대표, 새누리당)

기초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간호사는 다음과 같다.

△이순영 세계마리타임 대표(서울시 동대문구 가선거구, 새누리당) △이영심 서울시 강북구의원(서울시 강북구 다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장숙이 예사랑노인복지센터장(서울시 서대문구 가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문인옥 서울시 강남구의원(서울시 강남구 바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임춘희 서울시 강동구의원(서울시 강동구 라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김금자 대전시 대덕구의원(대전시 대덕구 가선거구, 새누리당) △제갈임주 과천시민모임 공동대표(경기도 과천시 나선거구, 무소속) △박남주 천안 학교폭력예방대책연구회장(충남 천안시 라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남영숙 경북 상주시의원(경북 상주시 다선거구, 새누리당) △강미영 마장갈비 대표(서울시 강서구 비례대표, 새누리당) △허남영 안중근 평화재단 수석상임이사(충남 계룡시 비례대표, 새누리당) △유혜경 전남간호사회 사무처장(전남 목포시 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애 새누리당 경북도당 여성위 부위원장(경북 고령군 비례대표, 새누리당)

지방선거 당선인들은 7월 1일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018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에 당선된 간호사들은 정당, 시민·사회·여성단체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다. 연령은 36∼71세까지 다양했다. 이영심, 남영숙 의원은 3선 의원이 됐다. 유정심 의원은 구의원 재선에 이어 시의원으로 다시 당선됐다. 윤은숙, 원미정, 문인옥, 임춘희, 김금자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간호사 당선인을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8명(광역의회 2명, 기초의회 6명), 새정치민주연합 10명(광역의회 4명, 기초의회 6명), 무소속 1명(기초의회 1명) 등이다.

간호사 당선인들은 “지역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겠다”면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생활정치를 펼치고,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간호사로서, 여성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해나겠다”면서 “어린이, 여성, 노인들을 위한 정책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선 의원들은 “지난 의원활동 경험과 간호사의 전문성을 잘 살려 주민들의 지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을 비롯한 시도간호사회 회장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간호사 후보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당선을 기원해왔다.

김옥수 간호협회장은 “여성 정치인의 비율이 낮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볼 때 간호사들이 당당히 정계에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간호사의 명예를 걸고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정책개발과 생활정치 실현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정규숙·김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