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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10-15 오후 17:55:57

일본에서는 '지역포괄케어 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토 노리코 일본간호협회 상임이사(사진)는 “중증의 개호 필요 상태가 되어도 원래 살던 지역에서 자신다운 삶을 인생의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 개호, 예방, 주거, 생활 지원이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의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2025년에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2060년에는 고령자가 40%로 늘고, 1명의 고령자를 1.2명(20∼64세)이 뒷받침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고령자, 65세 이상 단독세대나 부부만 사는 세대가 늘어난다. 도시에서는 75세 이상 인구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 자택임종에 대한 지원체계도 시급하다.

사이토 노리코 상임이사는 “일본간호협회는 방문간호에 소규모 다기능형 재택개호(통원, 숙박, 방문개호)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재택개호에서는 의료 의존도가 높은 사람, 퇴원 직후 상태가 불안정한 사람, 재택 임종을 희망하는 사람 등을 지원한다. 방문간호 스테이션에서 통원과 숙박이 이뤄진다. 2012년부터 7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1992년 노인방문간호 스테이션이 창설됐으며, 의료보험에서 수가가 지불됐다. 1994년부터 악성종양·난치병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방문간호 스테이션'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2000년 개호보험제도가 시작되면서 대상자도 개호 필요 인정자로 확대됐다. 2006년부터 개호예방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방문간호 대상자 연령과 질환에 따라 개호보험 또는 의료보험이 구분돼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