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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5-28 오후 16:37:55

◇싸이 `말춤' 함께 추며 하나 된 시간
◇행운권 추첨해 기념품 나누며 함박웃음

　2015년 서울에서 열리는 ICN 컨퍼런스 및 CNR 홍보를 위한 `한국의 밤(Korean Night)' 행사가 열렸다. 대한간호협회는 호주 총회 기간 중인 5월 19일 멜버른전시센터 클라렌돈룸에서 한국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는 한복을 입은 한국 간호사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손님들을 맞았다. ICN 임원과 각국 간호협회 대표단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한국의 밤을 찾아오신 간호리더 여러분께 특별한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한국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고 여성발전을 이끌고 있는 뛰어난 조직력을 가진 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밤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여러분 모두를 2015년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ICN 컨퍼런스 개최지인 서울시 박원순 시장, 한국 다문화 국회의원 1호인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독일인으로 한국에 귀화한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 간호사들을 2015년 서울로 초대했다.

　로즈마리 브라이언트 ICN 현 회장과 새로 선출된 주디스 섀미안 신임 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한국 간호사들의 리더십에 존경을 표하며, 2015년 따뜻하고 친절한 서울에서 모두 다시 만나자”며 한국의 밤을 축하했다.

　정성섭 멜버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1960∼70년대 한국 간호사들은 해외로 진출해 외화를 벌었으며, 그들이 보내온 돈은 경제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면서 “한국은 이제 글로벌 헬스케어를 이끄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ICN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대한간호협회 조직위원회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으며, 한국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벤톤 ICN 사무총장이 “ICN과 대한간호협회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되길 기원한다”면서 건배를 제의했다.

　멜버른 한국 교민들로 구성된 소리패가 초청돼 장구춤과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흥을 돋우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한간호협회가 준비한 다양한 기념품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행운권이 한 장 한 장 뽑힐 때마다 모두가 박장대소하며 환호했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다함께 추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말춤은 대한간호협회의 지원을 받아 세계간호학생대회에 참가한 간호대학생들이 리드했다.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무대 앞으로 나와 신나게 말춤을 추면서 모두 하나가 됐다.

　각국 대표들은 “말춤과 행운권 추첨이 매우 인상적이고 즐거웠으며, 한국의 밤 프로그램은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