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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헬스케어, 간호사가 뛴다
병원마다 친환경 경영 확산 … 간호사들 '그린 캠페인' 실천 이끌어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8-16 오후 15:54:52
성공전략 배우기
□ 전담 위원회/팀 구성
□ 친환경 슬로건 제정
□ 에코 매니저/지킴이 위촉
□ 우수부서 선정해 시상
□ 에코그린 경진대회 열어
병원마다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경영을 모토로 그린 헬스케어 바람이 불고 있다. 그 핵심에 간호사가 뛰고 있다.
에너지와 물자 절약 같은 기초단계에서부터 그린 헬스케어 전담위원회 / 팀 구성, 슬로건 제정, 체계적인 캠페인 전개, 에코매니저 위촉, 에코그린 경진대회 개최, 우수부서 포상 등 다양한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녹색병원' 슬로건을 내걸고 친환경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위원회, 에코한림 추진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소모품 절약, 절전·절수,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등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실천운동을 독려하는 `푸른별 지킴이'가 병동마다 위촉돼 있다.
간호부에서는 매년 `에코그린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부서를 시상하고 있다. 멸균 거즈 절약하기, 종이 없이 전산프로그램으로 인수인계하기 등 에코간호 활동사례가 발표됐다. 에코그린 포스터도 전시하고 있다.
손운자 간호부장은 “간호사들의 에코그린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11월 간호부 에코활동 실적 발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호부는 에코플러스팀을 꾸려 전 직원 대상으로 `에코플러스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불필요한 컴퓨터와 전등을 끄고(Put off), 수돗물을 잠그고(Lock), 플러그를 뽑고(Unplug), 소모품을 아껴(Save) 자원관리에 플러스가 되도록 하자는 의미다.
캠페인은 에코매니저들이 주도적으로 이끈다. 그린 병원을 위한 서명 운동, 친환경제품 제작 및 배포, 에코 사진전 개최, 에코 동영상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매달 그린레터를 제작해 배포한다. 올해부터 `에코포인트제'를 도입해 부서별 실천사항을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우수부서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김명숙 특수간호과장은 “우리들의 작은 실천 하나가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친환경병원을 만드는 데 간호사들이 앞장서 다른 직원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대 안산병원 간호부는 에버그린 환경운동을 `Green Enviroment Up! Up! Up!' 슬로건 아래 펼치고 있다. 사무실 등 끄기, 에어컨 온도 1도 올리기, 일회용 소모품 줄이기 등 에너지와 물자절약은 기본.
체크리스트를 통해 부서별로 실천 정도를 점검하고, 통계에 근거해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 환경운동 포스터 게시 등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주관하는 환경인증제 서비스 부문 최고등급인 `그린등급'을 획득했다.
김정숙 간호부장은 “간호부 주축으로 시작한 에버그린 환경운동이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돼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간호부 목표가 `지역과 소통하는 간호'인 만큼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저탄소 녹색발자국 남기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추진위원회에 간호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고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난방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쓰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아놓기, 절수 생활화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간호부에서는 `아나바다' 바자회를 분기별로 열어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간호부는 `그린(Green) 보라매' 만들기를 위해 물자절약에 힘쓰고 있다. 간호사들은 주사기는 사용 직전에 준비하기, 수액세트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 린넨은 정수량만 보유하기, 소독용품은 적정 재고 유지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병동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필요로 하는 병동과 교환하는 `그린 데이' 행사도 열고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1995년 개원 시부터 절약위원회를 만들어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왔다. 사무용품 아껴 쓰기, 잔반 남기지 않기, 5층 이하 걸어 다니기 등 매월 주제를 정해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세탁비누를 만들어 내원객들이 가져온 폐식용유와 교환해주는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구혜숙 간호과장은 “친환경 생활습관이 간호사를 비롯한 전 직원들 몸에 깊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서영준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병원 차원에서 친환경 목표를 설정하고, 책임을 부여하며,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면서 “개인별·부서별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우수 부서나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부서 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친환경적 간호서비스 실천전략을 개발하고, QI활동을 통해 환경 위해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미·이경주·김보배 기자
□ 전담 위원회/팀 구성
□ 친환경 슬로건 제정
□ 에코 매니저/지킴이 위촉
□ 우수부서 선정해 시상
□ 에코그린 경진대회 열어
병원마다 지구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경영을 모토로 그린 헬스케어 바람이 불고 있다. 그 핵심에 간호사가 뛰고 있다.
에너지와 물자 절약 같은 기초단계에서부터 그린 헬스케어 전담위원회 / 팀 구성, 슬로건 제정, 체계적인 캠페인 전개, 에코매니저 위촉, 에코그린 경진대회 개최, 우수부서 포상 등 다양한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녹색병원' 슬로건을 내걸고 친환경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위원회, 에코한림 추진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소모품 절약, 절전·절수,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등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실천운동을 독려하는 `푸른별 지킴이'가 병동마다 위촉돼 있다.
간호부에서는 매년 `에코그린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부서를 시상하고 있다. 멸균 거즈 절약하기, 종이 없이 전산프로그램으로 인수인계하기 등 에코간호 활동사례가 발표됐다. 에코그린 포스터도 전시하고 있다.
손운자 간호부장은 “간호사들의 에코그린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11월 간호부 에코활동 실적 발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호부는 에코플러스팀을 꾸려 전 직원 대상으로 `에코플러스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불필요한 컴퓨터와 전등을 끄고(Put off), 수돗물을 잠그고(Lock), 플러그를 뽑고(Unplug), 소모품을 아껴(Save) 자원관리에 플러스가 되도록 하자는 의미다.
캠페인은 에코매니저들이 주도적으로 이끈다. 그린 병원을 위한 서명 운동, 친환경제품 제작 및 배포, 에코 사진전 개최, 에코 동영상 교육 등을 하고 있다. 매달 그린레터를 제작해 배포한다. 올해부터 `에코포인트제'를 도입해 부서별 실천사항을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우수부서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김명숙 특수간호과장은 “우리들의 작은 실천 하나가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친환경병원을 만드는 데 간호사들이 앞장서 다른 직원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대 안산병원 간호부는 에버그린 환경운동을 `Green Enviroment Up! Up! Up!' 슬로건 아래 펼치고 있다. 사무실 등 끄기, 에어컨 온도 1도 올리기, 일회용 소모품 줄이기 등 에너지와 물자절약은 기본.
체크리스트를 통해 부서별로 실천 정도를 점검하고, 통계에 근거해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 환경운동 포스터 게시 등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주관하는 환경인증제 서비스 부문 최고등급인 `그린등급'을 획득했다.
김정숙 간호부장은 “간호부 주축으로 시작한 에버그린 환경운동이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돼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간호부 목표가 `지역과 소통하는 간호'인 만큼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저탄소 녹색발자국 남기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추진위원회에 간호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고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난방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쓰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아놓기, 절수 생활화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간호부에서는 `아나바다' 바자회를 분기별로 열어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간호부는 `그린(Green) 보라매' 만들기를 위해 물자절약에 힘쓰고 있다. 간호사들은 주사기는 사용 직전에 준비하기, 수액세트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 린넨은 정수량만 보유하기, 소독용품은 적정 재고 유지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병동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필요로 하는 병동과 교환하는 `그린 데이' 행사도 열고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1995년 개원 시부터 절약위원회를 만들어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왔다. 사무용품 아껴 쓰기, 잔반 남기지 않기, 5층 이하 걸어 다니기 등 매월 주제를 정해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세탁비누를 만들어 내원객들이 가져온 폐식용유와 교환해주는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구혜숙 간호과장은 “친환경 생활습관이 간호사를 비롯한 전 직원들 몸에 깊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서영준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병원 차원에서 친환경 목표를 설정하고, 책임을 부여하며,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면서 “개인별·부서별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우수 부서나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부서 내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친환경적 간호서비스 실천전략을 개발하고, QI활동을 통해 환경 위해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미·이경주·김보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