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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1-16 오후 15:07:26

◇ 간호사 면허증 - 환자 - 추억의 일기장 등 꼽혀

　간호사들은 내 인생의 보물 1호로 `가족'을 꼽았다.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을 간추려본다.

　간호사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보물 1호는 부모님, 아들과 딸, 남편 등 가족으로 나타났다.

　“네가 돌보는 생명의 소중함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신 아버님의 말씀이 20년 넘게 간호사로 일할 수 있게 해준 밑받침입니다.”

　“저 때문에 언제나 걱정만 하시는 어머니는 세상 둘도 없는 보물이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간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자식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존재예요.”

　“가족은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랍니다.”

　보물 1호로 `간호사 면허증'을 꼽은 간호사들도 있었다.

　“면허번호를 나의 일상과 관련된 비밀번호로 쓰고 있습니다.”

　“나의 간절한 바람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고, 가장 소중한 보물은 간호사 면허증입니다.”

　“간호사는 희생정신은 넘치고, 이기심은 모자라는 사람들입니다. 가장 소중한 보물로 `간호사'라는 그 이름을 말하고 싶습니다.”

　추억이 가득한 애장품들도 보물로 손꼽혔다.

　“어머니가 써서 남겨주신 육아일기를 볼 때마다 큰 사랑이 전해져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적어 온 일기장, 살아가면서 힘들 때 불씨 같은 힘이 되어 줍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는 나의 보물은 열심히 벌어서 마련한 자산 1호 전세계약서입니다.”

　간호사들의 환자 사랑이 가득한 글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퇴원하는 환자, 완쾌되는 환자, 그 분들이 바로 모든 간호사들의 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