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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0-12 오후 17:14:55

◇ “환자는 간호사의 위대한 멘토, 힘 내세요”

　간호사들이 뽑은 내 인생 최고의 멘토는 `선배 간호사'와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을 간추려본다.

　간호사들은 인생의 멘토로 선배 간호사 또는 수간호사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신입 시절 프리셉터 역할을 해준 선배 간호사, 꾸짖고 다독이며 이끌어준 수간호사를 늘 마음에 새기며 일한다는 간호사들이 많았다.

　“딱 부러지게 일하는 선배를 보며 꿈을 키웠고, 그 분처럼 되고 싶어 열심히 일했습니다.”

　“평생 기억할 수 있는 멘토를 만났다는 건 행운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의 힘든 마음까지 헤아리며 조언해 주신 수간호사님을 기억합니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선배님, 지금도 그 말을 주문처럼 읊고 있습니다.”

　“프리셉터 선생님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넘길 수 있었을까 싶네요.”

　“문제의 답을 찾도록 안내해 준 선배님 덕분에 지금도 간호사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완벽하고 까칠한 선배님, 많이 혼나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습니다.”

　같은 간호사의 길을 가는 언니,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부모님 등 가족을 멘토로 꼽은 간호사들도 많았다.

　“간호사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언니를 보며 자부심을 느껴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제 얘기를 묵묵히 들어주시는 어머니, 고맙습니다.”

　“네가 좋다면 나도 좋다며 격려해 주시는 아버지가 계셔 든든해요.”

　이런 글도 눈길을 끌었다. “환자분들이야 말로 간호사의 위대한 멘토입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