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7-08 오전 10:37:52

　김근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단체들은 김 장관의 취임과 관련, 일제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근태 장관은 취임식에서 "보건복지부가 가야할 길은 `국민행복 책임부서',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보건복지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보건복지부가 일하는 원칙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보건복지부'를 만드는 일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우리 사회는 이미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보건복지부를 `국민행복 책임부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모든 단계에서 가장 먼저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미봉책을 찾기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장관 취임과 관련, 대한간호협회도 성명을 내고 취임 축하의 뜻을 전하고 "간호계는 신뢰하고 믿음이 가는 정부를 구현해 나갈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호협회는 특히 "국민들은 보건의료서비스 가운데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김 장관이 오랜 기간 민주화 운동을 통해 국민의 편에 서 온 산증인이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같은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국민 모두가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인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간호법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병원협회도 "합리성과 효율성에 기반한 정책실현을 기대 한다"며 의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모든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선진의료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병원협회는 또 "의료 정상화와 건강복지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병원계도 본연의 소임인 환자진료에 전념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합리성과 개혁성을 두루 갖춘 김근태 신임장관의 취임에 대해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고 말하고 "그동안 합리적인 사고와 원칙을 존중하는 행동을 보여 온 김근태 장관에 대한 기대와 성원이 보건복지분야 발전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 집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