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전문간호사 교육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며, 평가실무 진행은 한국간호평가원에서 맡는다. 평가대상은 올해 3월부터 전문간호사과정을 운영 중인 20개 교육기관이며, 교육과정은 총 36개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의 목적은 "전문간호사과정이 처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 평가한 후 각 교육기관에 피드백을 줌으로써 앞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전문간호사 교육기관은 모두 조건부로 지정받은 상태"라면서 "각 교육기관이 갖춰야 할 기본요건인 `지정기준'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평가해 앞으로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할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는 서면심사와 현지방문평가로 이뤄진다. 해당 교육기관에서는 6월말까지 서면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한국간호평가원으로 제출해야 한다. 서면평가는 7월 중순, 현지방문평가는 7월 하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영역은 인력·시설 등 자원 확보, 교육계획 및 과정 운영, 입학 및 수료, 학생 지원, 행정 지원 및 기획 등 5개 분야이며, 평가항목은 총 27개이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전문가자문회의를 열어 평가운영계획을 세우고, 평가지표 및 기준을 개발했다. 평가단은 전문간호과정 및 교육평가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간호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전문간호사과정 운영 초기단계에서 스스로를 점검해 본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국민 건강을 지켜나갈 수준 높은 전문간호사를 양성하는데 손색없는 교육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평가를 받는 교육기관(괄호 안은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다.
◇1권역(서울·인천·경기) △가톨릭대 임상간호대학원(호스피스, 감염) △가톨릭대 산업보건대학원(산업) △삼육대학교(중환자) △성균관대학교(중환자) △연세대 간호대학원(중환자, 응급) △울산대 산업대학원(중환자, 감염)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노인, 정신, 호스피스) △중앙대학교(노인) △가천의과대학교(응급) △아주대학교(중환자, 응급)
◇2권역(부산) △고신대학교(노인, 중환자) △부산가톨릭대학교(호스피스) △부산대학교(응급, 보건) △인제대 의과대학(정신) △동아대학교(응급)
◇3권역(대구) △경북대학교(중환자, 정신, 응급, 호스피스) △대구가톨릭대학교(노인, 정신)
◇4권역(대전·충남) △을지의과대학교(노인, 정신, 응급) △순천향대학교(중환자) ◇5권역(광주) △전남대 의과대학(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