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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8-08 오전 10:06:46

간호사는 환자를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간호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실제 문제와 잠재적 문제를 규명하고, 건강문제 발생을 미리 방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연구에 근거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근거중심간호 적용방법에 대한 내용이 Churchill Livingston사가 발간한 `Evidence-Based Medicine:How to Practice and Teach EBM' 책자에 수록돼 있다.

　좋은 환자 간호를 위해서는 연구에 근거한 실무를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양질의 연구결과에 따라 간호실무를 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6개월간 1200개의 간호실무 중 단지 21%만이 새로운 연구결과를 적용했다는 어느 연구결과를 봐도 알 수 있다. 또 지역사회 간호사들의 의사결정에 대해 연구한 영국의 한 논문을 보면 간호사들은 연구에 대해서는 자각해도 그것을 실무를 위한 정보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연구는 간호사들이 연구결과들을 발견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

　최근 근거중심간호(Evidence-Based Nursing)가 대두되고 있다. 이는 환자 개인에 맞는 간호를 위해 최근의 가장 좋은 연구결과를 사용하는 정교하고 현명한 과정이다. 근거중심간호는 개인의 임상경험에 체계적 연구를 통한 최상의 연구 결과를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근거중심간호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특정 환자 문제와 상황에 적용할 응답 가능한 질문을 만든다. △질문에 답을 줄 연구결과를 찾는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타당하고 적용 가능한 연구결과를 골라내 통합한다. △여러 대안 중 환자의 기호에 맞는 간호를 찾아내 실무에 적용한다. △실무적용 결과를 평가한다.

　근거중심간호를 촉진시키는 자원으로 근거중심저널, 근거중심 간호센터, 근거중심실무 가이드라인 등이 있다. 근거중심저널은 근거중심연구들만을 수록해 놓은 저널로 Evidence-Based Mental Health, ACP Journal Club, Evidence-based Health Policy and Management 등이 있다.

　지난 수년간 영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는 근거중심 간호센터 만들기에 힘써왔다. 이 센터는 실무와 교육, 연구 영역에서 근거중심간호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교육과정을 마련해 간호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근거중심실무 가이드라인은 특수한 임상상황에서 적절한 간호를 할 수 있도록 실무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체계적으로 개발된 진술문이다. 이 지침들은 실무에 있어 적절치 않은 변수들을 제거해 양질의 간호 제공과 근거중심간호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런 지침들은 적용할 간호현장에서 검증을 거쳐야 하며, 주기적으로 수정 보완해야 한다.

신현주(서울대 보라매병원 수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