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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감동 이끌어 내는 `간호 마케팅'
간협 "간호관리에서의 마케팅 접근" 교육 개최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6-10 오전 09:20:58
의료기관들이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간호에서의 마케팅 전략이 병원경영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관리자들이 간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실행할 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간호관리에서의 마케팅 접근(Market Based Nursing)'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백양 이영복(전 대한간호협회장) 기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교육과정Ⅰ이 전문강사들의 강의와 참가자들의 워크숍으로 7∼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졌으며, 교육과정Ⅱ는 해외 의료기관 마케팅 사례 견학으로 9∼13일 진행된다.
교육과정Ⅰ은 간호부서장, 간호행정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간호 마케팅에 관해 심도 깊게 이해하고, 실제 간호관리에서 마케팅을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유동근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병원에서의 마케팅에 대해 "고객(환자, 보호자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을 기쁘게 한 대가로 병원이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요한 투입요소를 갖는 거래이자 교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은 치료·수술·투약 등 의료서비스만이 아니라 간호사의 따뜻한 태도, 쾌적한 환경, 질 높은 환자식이 등 매우 다양하다"면서 "고객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파악해 해결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휘티어재활병원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조직 마케팅 활성화에 관해 강의한 김현옥 연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은 "무한경쟁, 의료경영화의 시대를 맞아 간호사들은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간호 마케팅을 통해 병원경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병원에서는 실력이 뛰어난 의사나 전문간호사를 내세우는 홍보전략으로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부원장은 "간호사는 가장 신뢰받는 직업인이라는 대중적 인식 때문에 마케터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춘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간호사는 병원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고,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하며, 의료지식을 토대로 한 뛰어난 의사소통기술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성공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나갈 최적임자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강윤숙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수동적이고 종속적인 간호이미지 탈피, 적정 간호수요 발굴 및 간호서비스 공급, 간호 생산성과 전문성의 가시화(경제지표화), 직업 정체성 유지, 간호조직 목표 달성, 고객 만족 등을 위해 간호 마케팅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간호 마케팅 전략은 적극적으로 간호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만족시켜 나가야 하는 너싱홈 등 창업 분야, 기존 조직 내에서 혁신적인 간호프로그램을 개발 전달하고자 할 때, 간호의 질 보장을 위한 활동 등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훈영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객관계관리(CRM)' 강의에서 고객감동을 통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이영권 명지대 겸임교수는 `글로벌 경영환경변화와 우리의 자세' 강의에서 세계시장과 글로벌 경제동향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교육에 참가한 정성순 원광대광주한방병원 간호과장은 "간호 마케팅의 특성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게 돼 유익했다"면서 "병원에 돌아가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과정에는 윤순녕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간협은 이번 교육과정Ⅰ에서 다뤄진 내용들로 `병원 간호조직의 마케팅 가이드북'을 제작, 병원 실무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9∼13일 이어질 교육과정Ⅱ 해외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싱가포르 창이제너럴병원, 래플즈병원 등 성공적인 간호마케팅 활동사례를 보여주는 병원들을 방문해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연수는 ICN서울총회기념사업위원회로부터 회원 해외연수지원금을 받아 시행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이에 따라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관리자들이 간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실행할 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간호관리에서의 마케팅 접근(Market Based Nursing)'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백양 이영복(전 대한간호협회장) 기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교육과정Ⅰ이 전문강사들의 강의와 참가자들의 워크숍으로 7∼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졌으며, 교육과정Ⅱ는 해외 의료기관 마케팅 사례 견학으로 9∼13일 진행된다.
교육과정Ⅰ은 간호부서장, 간호행정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간호 마케팅에 관해 심도 깊게 이해하고, 실제 간호관리에서 마케팅을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유동근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병원에서의 마케팅에 대해 "고객(환자, 보호자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을 기쁘게 한 대가로 병원이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요한 투입요소를 갖는 거래이자 교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은 치료·수술·투약 등 의료서비스만이 아니라 간호사의 따뜻한 태도, 쾌적한 환경, 질 높은 환자식이 등 매우 다양하다"면서 "고객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파악해 해결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휘티어재활병원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조직 마케팅 활성화에 관해 강의한 김현옥 연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은 "무한경쟁, 의료경영화의 시대를 맞아 간호사들은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간호 마케팅을 통해 병원경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병원에서는 실력이 뛰어난 의사나 전문간호사를 내세우는 홍보전략으로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부원장은 "간호사는 가장 신뢰받는 직업인이라는 대중적 인식 때문에 마케터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춘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간호사는 병원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고,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하며, 의료지식을 토대로 한 뛰어난 의사소통기술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성공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나갈 최적임자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강윤숙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수동적이고 종속적인 간호이미지 탈피, 적정 간호수요 발굴 및 간호서비스 공급, 간호 생산성과 전문성의 가시화(경제지표화), 직업 정체성 유지, 간호조직 목표 달성, 고객 만족 등을 위해 간호 마케팅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간호 마케팅 전략은 적극적으로 간호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만족시켜 나가야 하는 너싱홈 등 창업 분야, 기존 조직 내에서 혁신적인 간호프로그램을 개발 전달하고자 할 때, 간호의 질 보장을 위한 활동 등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훈영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객관계관리(CRM)' 강의에서 고객감동을 통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이영권 명지대 겸임교수는 `글로벌 경영환경변화와 우리의 자세' 강의에서 세계시장과 글로벌 경제동향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교육에 참가한 정성순 원광대광주한방병원 간호과장은 "간호 마케팅의 특성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게 돼 유익했다"면서 "병원에 돌아가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과정에는 윤순녕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간협은 이번 교육과정Ⅰ에서 다뤄진 내용들로 `병원 간호조직의 마케팅 가이드북'을 제작, 병원 실무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9∼13일 이어질 교육과정Ⅱ 해외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싱가포르 창이제너럴병원, 래플즈병원 등 성공적인 간호마케팅 활동사례를 보여주는 병원들을 방문해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연수는 ICN서울총회기념사업위원회로부터 회원 해외연수지원금을 받아 시행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