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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7-04-04 오전 10:48:16

1. 환자중심 간호 주력
2. 끊임없는 자기개발
3. 전문가다운 태도
4. 동료들과 협력하라
5. 의사결정 위치 진출
6. 신뢰받는 전문인
7. 신규 능력개발 돕기
8. 조직 미션 가치 파악


　`간호의 힘'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는가 하는 문제는 추상적이고 원론적이지만 많은 간호지도자들과 간호사들이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이다. The online journal of issues in Nursing 2007년 1월호에 게재된 `The power of professional nursing practice?-An essential element of patient and family centered care'는 이 숙제를 풀기 위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이 저널에서는 임상간호사와 간호과학자, 간호대학 교수 등 각 분야의 간호리더 11명이 모여 심층 토론한 결과를 정리해 실었다. 간호의 힘이 무엇인지, 간호의 힘이 간호 실무와 조직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논의한 결과, 간호의 힘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요인이 확인됐다.

　첫째, 환자 및 환자가족 중심 간호를 제공하면서 간호사들은 다른 의료인과 구별되는 독특한 역할과 간호의 힘을 인식한다. 간호의 힘은 환자들과 가족의 요구를 들어주고 지지하는 노력에 근간을 두고 있다.

　둘째, 교육과 기술 개발, 근거기반실무 등 지속적인 학습에서 간호의 힘이 나온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은 간호의 힘에 있어 필수요소이다. 힘이 있고 능력 있는 간호사는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간호사들의 높은 교육 수준은 힘 있는 간호 실무를 만든다.

　셋째, 간호사의 전문성을 인식하고 자신감을 가질 때 간호의 힘을 느낀다. 간호사의 전문적인 태도와 몸가짐, 말투 등은 간호의 힘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간호사는 개인이나 전체 간호의 직업 이미지를 저하시키는 말을 삼가야 한다. 스스로 전문가임을 명심하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간호의 힘이 생기고 유지된다.

　넷째, 간호의 힘은 간호 및 다른 부서의 동료들과 협동할 때 생긴다. 동료들과 협동을 잘 하는 노련한 간호사는 간호의 힘을 키우는 원동력이 된다.

　다섯째, 능동적으로 의사결정과 자원분배를 할 수 있는 지위에 간호사가 있을 때 힘이 생긴다. 급여, 실무환경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간호사가 있어야 한다.

　여섯째, 사람들이 신뢰할 만한 견해를 구할 수 있도록 간호사의 인격을 개발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간호사는 환자나 가족, 동료들이 자신을 개방하면서도 두려움을 덜 느끼도록 돕고 힘든 시간을 끝까지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일곱째, 신규간호사들이 전문성을 개발하도록 간호리더들이 도와야 힘 있는 간호가 만들어진다. 신규간호사들의 전문성을 끌어올림으로써 간호사 개개인이 강해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간호의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여덟째, 조직의 미션과 가치, 의무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간호부서의 위치와 힘을 평가하고 정립해 나가야 한다. 간호의 힘은 간호사가 간호 실무를 지지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존경받을 때 만들어진다.

　이 저널에서는 간호의 힘을 주제로 한 토론 기회가 많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을 통해 간호사들은 간호의 힘의 의미와 어떤 행동이 간호의 힘을 강화시키는지에 대해 분명히 알 수 있게 되고, 자신의 힘을 키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김미영(전북대병원 교육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