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슈/기획
동양적 간호중재로 세계 경쟁력 키워야
제7차 한.중 간호포럼 성료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10-26 오전 09:45:53
"아시아 문화 반영한 간호 개발"
제7차 한.중 간호포럼이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을 주제로 10월 17～20일 중국 서안 서안빈관에서 열렸다. 간호포럼은 한.중 양국의 간호교류를 위해 지난 1996년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중화호리학회가 주최했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간호사회장과 사무국장, 간호대학 교수, 간호관리자, 임상간호사 등 80명이, 중국에서 펑윈화 중화호리학회 부이사장과 각 지역의 간호지도자 100여명이 참가해 폭넓은 지식과 정보교류의 장을 펼쳤다.
17일 개회식에서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간호교류는 아시아 간호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간호포럼을 통해 동양의 문화적 특성에 근거한 간호이론 및 중재개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양국의 간호교육.연구.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세계간호를 선도하는 기초를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짱후이샤 중화호리학회 비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간호교류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간호포럼은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간호이론, 간호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있는 상호협력을 이뤄 간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윤영옥 대한간호협회 사무총장과 짱후이샤 중화호리학회 비서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과 펑윈화 중화호리학회 부이사장이 특별강연을 했다.
"근거중심간호 실천에 주력할 때"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 주제 특강을 통해 “서구의 간호에 동양의 돌봄 사상을 접목함으로써 동양문화의 정체성을 부각시킨 간호로 현대의료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질적 간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적 간호를 표준화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근거기반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문화에 기초한 간호를 널리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간 교류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펑윈화 중화호리학회 부이사장은 `중의임상간호의 발전동향'에 대한 특강에서 “중의간호기술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실용성이 강해 침, 구, 뜸, 추나, 약욕 등의 요법이 임상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환자 치료시 30%를 치료에, 70%를 간호에 할애하는 `삼분 치료, 칠분 양호'가 강조되는 중의간호는 간호진단.중재.교육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중의간호기술과 서양의 간호기술을 통합해 과학화, 표준화,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강연 후 전문강연이 이어졌다. 김금순 한국간호과학회장은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연구적 측면' 주제강연에서 “한국적 간호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 입증, 동양전략 관련연구에 대한 지원, 간호수가 개발 등의 과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귀분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교육과 실무적 측면'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사상에 입각한 간호를 개발하려면 교육과 실무의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휘 산동성 제남시 중의병원 간호사는 `이혈첩압법의 변비치료'에 대한 강연에서 “변비환자가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이혈첩압법은 지압법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소개했다. 썬닝 중화간호교육잡지 주필은 `중국간호교육현황 및 발전' 주제강연을 통해 “중국 교육부 주도로 간호교육 개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과과정, 교수인력, 교육방법 등 간호교육의 질적 수준이 날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간호교육.간호관리.임상간호.중의간호.한방의약간호 등의 주제를 다룬 5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감염관리.건강증진.문제중심간호.간호정보화.환자안전관리 등 양국의 간호이슈와 관련활동들에 관한 포스터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포럼 참가자들은 동양문화의 특성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해 한.중 교류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간호학술과 실무교류,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간호포럼 후 양국 참가자들은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일에는 산서성 제4군의대학 서경병원과 산서성인민병원 등 간호관련기관을 견학했다.
◆ 한.중 간호포럼 의미
제7차 한.중 간호포럼에 참석한 한국 간호지도자 및 간호사들은 “양국 간호의 현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포럼 참가자들은 중국 간호가 놀라운 속도로
제7차 한.중 간호포럼이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을 주제로 10월 17～20일 중국 서안 서안빈관에서 열렸다. 간호포럼은 한.중 양국의 간호교류를 위해 지난 1996년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중화호리학회가 주최했다.
포럼에는 한국에서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간호사회장과 사무국장, 간호대학 교수, 간호관리자, 임상간호사 등 80명이, 중국에서 펑윈화 중화호리학회 부이사장과 각 지역의 간호지도자 100여명이 참가해 폭넓은 지식과 정보교류의 장을 펼쳤다.
17일 개회식에서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간호교류는 아시아 간호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간호포럼을 통해 동양의 문화적 특성에 근거한 간호이론 및 중재개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양국의 간호교육.연구.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세계간호를 선도하는 기초를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짱후이샤 중화호리학회 비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간호교류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간호포럼은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간호이론, 간호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있는 상호협력을 이뤄 간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윤영옥 대한간호협회 사무총장과 짱후이샤 중화호리학회 비서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과 펑윈화 중화호리학회 부이사장이 특별강연을 했다.
"근거중심간호 실천에 주력할 때"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 주제 특강을 통해 “서구의 간호에 동양의 돌봄 사상을 접목함으로써 동양문화의 정체성을 부각시킨 간호로 현대의료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질적 간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적 간호를 표준화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근거기반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문화에 기초한 간호를 널리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간 교류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펑윈화 중화호리학회 부이사장은 `중의임상간호의 발전동향'에 대한 특강에서 “중의간호기술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실용성이 강해 침, 구, 뜸, 추나, 약욕 등의 요법이 임상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환자 치료시 30%를 치료에, 70%를 간호에 할애하는 `삼분 치료, 칠분 양호'가 강조되는 중의간호는 간호진단.중재.교육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중의간호기술과 서양의 간호기술을 통합해 과학화, 표준화,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강연 후 전문강연이 이어졌다. 김금순 한국간호과학회장은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연구적 측면' 주제강연에서 “한국적 간호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 입증, 동양전략 관련연구에 대한 지원, 간호수가 개발 등의 과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귀분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한 동양전략:교육과 실무적 측면'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사상에 입각한 간호를 개발하려면 교육과 실무의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휘 산동성 제남시 중의병원 간호사는 `이혈첩압법의 변비치료'에 대한 강연에서 “변비환자가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이혈첩압법은 지압법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소개했다. 썬닝 중화간호교육잡지 주필은 `중국간호교육현황 및 발전' 주제강연을 통해 “중국 교육부 주도로 간호교육 개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과과정, 교수인력, 교육방법 등 간호교육의 질적 수준이 날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간호교육.간호관리.임상간호.중의간호.한방의약간호 등의 주제를 다룬 57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감염관리.건강증진.문제중심간호.간호정보화.환자안전관리 등 양국의 간호이슈와 관련활동들에 관한 포스터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포럼 참가자들은 동양문화의 특성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간호이론과 중재개발을 위해 한.중 교류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간호학술과 실무교류,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간호포럼 후 양국 참가자들은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일에는 산서성 제4군의대학 서경병원과 산서성인민병원 등 간호관련기관을 견학했다.
◆ 한.중 간호포럼 의미
제7차 한.중 간호포럼에 참석한 한국 간호지도자 및 간호사들은 “양국 간호의 현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포럼 참가자들은 중국 간호가 놀라운 속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