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백성자)는 세계보건총회가 끝난 후 파독 간호사들을 격려차 독일을 방문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을 환영하는 만찬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원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안영국 재독한인연합회장, 윤남수 재독한인언론인대표,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백성자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호사 장관님과 언제나 든든한 마음의 고향인 대한간호협회 회장님을 함께 모시는 자리를 갖게 돼 가슴 벅차고 흐뭇하다”면서 “민간외교사절로서 조국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화중 장관과 김의숙 회장은 “파독 간호사들은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놓은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말길 바란다”면서 “우수한 실력, 철저한 사명감과 성실함을 경쟁력으로 독일 사회의 주류로 당당히 자리매김 한 여러분은 한국 간호사의 자랑이며 귀감”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백성자 회장은 건의문 낭독을 통해 파독 간호사들이 귀국해 여생을 보낼 경우 독일에서와 동일한 금액의 연금을 수령하고 질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독일에서의 경력을 인정받아 조국에서 간호업무에 계속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재독한인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인터넷 다음 공식카페(cafe.daum.net/KKV)를 개설했다. 자유게시판, 독일 간호계 소식, 대한간호협회 소식, 자료실 등이 마련돼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