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5-20 오전 09:04:13

　간호사의 `국민건강 옹호자' 역할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실시하는 제2회 간호봉사대장정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7개 시·도간호사회 주관으로 펼쳐지는 간호봉사대장정 프로그램은 국제 간호사의 날이자 대한간호협회 창립기념일인 5월 12일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각 지역 간호사 봉사대원들의 열성적인 간호봉사활동과 가족건강달력 쓰기 캠페인이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전개되고 있으며 6월까지 계속된다.

　간호봉사대장정은 특히 국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가족건강달력'을 제작, 무료 배포해 국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올바르게 알고 대처하며 의료소비자로서 정확한 정보력을 갖추는 등 평소 능동적인 건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각 시·도간호사회의 봉사대원들은 국민들의 건강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간호사의 위상을 드높일 것을 다짐하는 간호봉사대장정 선언식을 가진 후, 간협에서 제작한 대장정조끼를 입고 거리와 광장 등을 다니며 주민들에게 가족건강달력을 배포하면서 건강달력을 이용한 자가건강관리법을 꼼꼼히 교육하고 있다.

　달력 배포와 함께 간호사회에서 자체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대장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시간호사회의 경우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열린 시청 앞 광장에서 건강검진과 상담 등 다양한 건강봉사활동을 펼쳐 성황을 이뤘고, 광주시간호사회에서는 열흘간 시내 간호대학 및 병원에서 헌헐 캠페인을 실시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 합동결혼식, 장애인시설 방문, 노인간호봉사, 무료급식, 금연캠페인, 장애인과 기차여행 등 여러 뜻있는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

　김의숙 회장은 “국민들이 스스로의 건강문제를 바로 깨달아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하고, 평소 건강한 삶을 실천하게 함으로써 생활건강을 이룩해내는 것이 간호의 사명”이라며 “간호봉사대장정을 이같은 우리의 역할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삼고, 나아가 대장정이 `국민캠페인'으로 자리잡아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