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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5-17 오전 09:50:23

　대한간호협회는 5월 12일 간호사 한마음대회 본행사가 끝난 후 시민들에게 가족건강달력을 나눠주는 건강증진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부터 지하철 2호선 신천역까지 2.7km 거리를 걸으면서 진행됐다.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시민들에게 대한간호협회에서 제작한 가족건강달력 1000부를 배부하고, 건강달력 기록법을 친절히 설명해줬다.

　처음에는 단순한 팸플릿 정도로 여기고 그냥 지나치던 시민들도 간호사들이 거리로 나와 적극적으로 가족건강달력을 나눠주고 사용법을 설명해주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족건강달력을 받은 조용시씨(경기도 성남시)는 “건강달력이 알차고 보기 좋게 구성됐다”면서 “간호협회 덕분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엄나경씨(서울 송파구 잠실)는 “간호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줘서 든든하다”면서 “건강달력을 매일매일 작성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나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간호사법 제정을 촉구하는 슬로건이 담긴 깃발을 들고 시민들에게 간호사법의 필요성도 함께 알렸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 가족건강달력 이렇게 활용하세요

　대한간호협회는 국민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가족건강달력'을 제작했다. 달력은 간호사 한마음대회 식후행사로 실시된 건강증진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배포돼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건강달력은 국민들 스스로가 건강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하고 건강상태의 변화에 대처, 능동적인 건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집안의 주방이나 거실 등에 걸어놓고 온 가족이 건강상태와 질병 및 이상사항을 기록하기 적합하도록 A4크기 스프링 형태로 만들어진 가족건강달력은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매일, 매주, 매월 가족들의 건강행위실천 및 건강일지를 작성토록 돼 있으며, 건강관련 특이사항 기록란, 가족건강일지, 건강행위실천 체크리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달마다 금연, 운동, 비만, 유방암, 당뇨병 등에 관한 건강정보도 알차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