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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한국QI간호사회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4-14 오전 08:56:42

　청주의료원 3병동은 개방소아과, 이비인후과가 주로 입원하는 병동으로 소아환자가 많은 특성상 정맥 내 유지침 고정시 사용되는 과다한 테이프 사용량과 부적절한 고정으로 생기는 환자(보호자)의 불편감 및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기로 했다.

　효과적이지 못한 테이프 고정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감 증대요인으로는 소양감 증대, 발적 및 동통의 증가, 미관상 지저분함, 잦은 교체 등이, 테이프 소모량 증대요인으로는 미리 길게 잘라놓고 버려지는 테이프, 암 보드를 크게 만드는데 따른 과다한 테이프 사용, 간호사 기술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분석됐다.

　개선방안으로 환자의 불편감 해소와 테이프 소모량의 감소 및 간호사의 수행업무 만족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환자의 Line을 잡을 때 사용하는 테이프의 기준량(extension tube를 손에 고정시 사용하는 작은 테이프는 3～4㎝, 지지대와 환아의 손고정시 사용하는 긴 테이프는 기존에서 약 20㎝ 줄인 30～40㎝)을 정해 사용했다. 지지대는 지나치게 크지 않으며 적당한 크기로 사용하고, Line을 잡을 때에는 관절을 구부리는 곳을 피해 테이프의 접착력이 오래 지속되도록 했다.

　환자에게는 혈관유지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line을 잡는데 미숙한 신규간호사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하고, 새 테이프를 가져갈 때 다 쓴 테이프의 깍지를 반납하고 교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설문지를 자체 개발해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를 평가했다.

　본 QI활동(고정하는 PVC를 6개에서 4개로 감량)을 통해, 성인환자의 발진 및 가려움 양상의 환자의 불편감이 80%에서 20%로 감소했다. PNS수술후 환자의 호흡시 불편감은 70%에서 30%로, 얼굴의 이물감은 90%에서 10%로 감소했다.

　소아과 환아의 개선활동(크고 넓은 지지대에서 적당한 크기로 사용)으로 활동에 대한 불편감은 96%에서 4%로, 피부압력에 의한 불편감은 60%에서 40%로 감소했다. 적당한 테이프 사용시 소아과 환아들의 가려움 및 발진 호소율이 70%에서 30%로 감소했다.

　개선활동 실시 전 테이프 1개를 환자 5.1명이 사용했던 것이 실시 후에는 17.9명으로 현저한 차이를 나타냈다. 테이프 비용은 개선 전 소아환자 1인당 227원, 성인환자 1인당 55원에서 개선 후 소아환자 1인당 84원, 성인환자 1인당 37원으로 절감됐다. QI활동 결과 정맥 내 유지침 고정시 테이프 사용량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한국QI간호사회 / www.q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