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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7-15 오전 10:11:01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보건복지특별보좌관에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촉했다. 이로써 무보수 명예직인 대통령 특보는 이정우 정책특보, 김혁규 경제특보에 이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위촉 배경에 대해 "김 특보는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당시 특정 이해집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과 조화를 바탕으로 보육업무 이관, 담배값 인상, 보건의료단체간 갈등 중재 등 현안을 무난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 특보는 지난 30여년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몸담으며 우리나라 일차보건의료체계 확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간호협회장과 간협신보 사장, 대한간호정우회장 등을 지낸 우리나라 간호계의 대모로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제16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총재 특보, 원내 부총무, 정책위 부의장, 새정치여성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복귀했다. 전남 곡성군수인 부군 고현석씨와 사이에 4녀. 최근에는 아름다운 결혼생활의 의미를 짚어보고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지혜를 들려주는 `행복한 부부 만들기'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특별보좌관(특보)을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고 긴밀하게 주요한 조언을 듣기 위해 지난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