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여성전문병원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이 최근 전면적인 리모델링과 문화공간개념 도입, 그리고 간호사 휘장 캠페인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병원은 편안함을 주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야외정원, 아로마향 가득한 황토방, 인터넷카페 등을 마련했는가 하면, 공간이동에 따른 동선을 병원의 주 고객인 산모를 배려해 설계했다. 비만관리센터, 산후관리센터 등 전문성을 가진 클리닉을 대폭 강화한 것을 비롯해 산모를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영길 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그간 강남차병원을 키우고 아껴준 이들에 대한 선물이자 환원의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업계 최초로 `Boutique Hospital' 개념을 도입해, 서비스를 강화한 문화적 공간으로 병원을 변신시켜나가고 있다. 국내 병원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간호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도 지상과제. 김선영 간호부장 이하 180여명의 간호사들은 환자 감동을 위해 전문성과 독자성을 갖춘 간호, 친절과 사랑이 전해지는 간호를 펼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휘장달기 캠페인 또한 이같은 노력의 첫걸음으로 전개하게 됐다. 간호사들은 휘장을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간호의 위상을 바로 알리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고 있다.
김선영 간호부장은 "병원 제2의 탄생과 때를 같이 해 간호사들도 초심으로 돌아가 따뜻하고 섬세한 마음으로 으뜸가는 간호를 제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