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 모아 큰 사랑 실천"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사랑을 이룹니다."
8년 전 대구시 중구 봉산동 195-2번지에서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한 늘열린성모병원은 연간 3000여건 이상의 정형외과 부문 고난도 수술을 소화해냈으며, 2003년도 건강보험 청구액 기준으로 전국 병원 가운데 19위에 랭크되는 등 120병상 규모의 작은 병원이지만 질적으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알찬 병원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강구태 병원장은 "환자 수 대 간호사 수를 최대한 법정기준에 맞도록 채용해 친절병원으로 널리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척추 및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병원 간호사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치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늘열린성모병원 간호사들은 특히 사단법인 `여성사랑나눔'(이사장·정문숙 경북대 간호학과 교수)과 연계해 시설을 찾는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치료비 제공은 물론, 정성스런 간호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간호사로서의 자긍심과 간호의 전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간호사 전원이 휘장을 부착했다.
이정순 간호과장은 "과거 착용했던 캡은 위생상의 문제뿐 아니라 간호사들에게 불편감을 준 것이 사실"이라며 "간호사를 상징할 수 있는 것이 없던 터에 휘장이 개발돼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간호사 전원이 휘장달기 캠페인에 참여한 뒤 새로운 각오로 전문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환자간호에 임하고 있다"며 "환자분들도 간호사가 품위 있어 보이고 더욱 믿음이 간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