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4-16 오전 08:56:27

　대한간호협회는 간호학원에서 간호박사 캐릭터를 무단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간호학원협의회에 보냈다.

　그동안 일부 간호학원에서 대한간호협회의 특허상표인 간호박사 캐릭터를 광고전단지, 홍보물, 홈페이지 등에 무분별하게 도용함으로써 심각한 저작권 침해 문제를 일으켜온데 따른 조치다.

　간협은 캐릭터를 도용한 학원들에 대해 수 차례 시정을 권유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 전국간호학원협의회를 통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게 됐다.

　간협은 공문에서 “간호박사 캐릭터는 문화관광부에 저작물 등록, 특허청에 상표등록이 되어 있으며, 간협이 발행하는 홍보·광고·출판물에 게재하거나 간협 회원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이 경우 현행 법률에 근거해 손해배상을 하거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간호학원 홍보물에 간호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아 줄 것도 강력히 요청했다.

　간협은 “간호사의 이미지를 왜곡 실추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 회원들이 다양한 매체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신속히 제보해 주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