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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8주년 특별기고-간호사 역할 확대와 비전Ⅱ
선우 덕(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선우 덕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5-20 오전 11:23:17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생소한 말이 아니다. 그 중에서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이 후기고령자라 할 수 있는 80세 이상 노인계층의 급속한 증가이다. 즉, 그 증가율이 79세 이하의 전기고령자에 비하여 거의 2배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통계를 통해서 노인계층간 보건복지욕구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계층의 대부분이 전기고령자에 비하여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허약하거나 장애를 지니고 있어, 그 장애발생률이 전기고령자에 비하여 2∼3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치매발생률도 몇 배 이상으로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인계층의 보건복지욕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즉, 하나는 전기고령자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욕구인데, 이들 계층의 대부분은 대체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하여 상대적으로 복지욕구가 크다.
또 하나는 후기고령자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욕구로 이들 계층의 대부분은 대체적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여 보건의료욕구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하겠다.
상기한 노인인구의 거시적인 증가현상을 토대로 보면, 노인보건복지정책의 기본방향은 첫째, 건강한 노인으로 하여금 건강을 유지·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둘째, 건강하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타인의 간병수발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한 노인들이 신체적 기능을 회복 및 유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유형의 노인계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건강증진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프로그램을 작성·제공해주어야 하겠다. 예를 들면, 금연, 금주, 영양개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노인 특성에 적합한 건강체조 등을 통한 신체적 근력강화프로그램, 이외에 단기적이고 임시적인 일자리나 보람찬 자원봉사처를 마련하여 연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두 번째 유형의 노인계층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만성질병 관리와 그로 인한 장기요양보호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겠다. 특히, 장기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요 질환이 뇌졸중(중풍)과 치매이기 때문에 이들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한데, 그 위험인자라 할 수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병을 지역사회 테두리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보건서비스를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뇌졸중이나 치매질환을 앓게 된 노인계층에게는 지역사회내에서 장기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보건복지제도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사실 후자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3년도부터 장기요양보장기획단을 구성하여 준비하고 있기는 하다.
노인 보건복지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보건의료인력 뿐만 아니라 복지인력의 역할 증대가 두드러지게 커지고 있다. 그 중, 보건의료부문에서는 간호사의 역할이 자못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건강증진부문에서는 이미 간호사들이 프로그램의 개발에서부터 실제적인 수행에 이르기까지 참여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장기요양보장제도와 관련해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첫째 장기요양보호 대상이 되는 노인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대상노인과 면접을 하게 되어 초기부터 개입하는 역할을 하고, 그 후 장기요양 대상등급을 결정하는 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둘째는 장기요양시설을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증대를 들 수 있다. 치매나 중풍 등의 장기요양대상 노인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는 전문요양시설의 경우에는 간호사의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 재가복지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주·단기보호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일본에서도 도입·운영되고 있는 가정방문간호센터를 간호사가 설치할 수 있다. 현재 노인재가복지시설이 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만, 장차 도입될 필요성이 있는 가정방문간호센터의 경우에는 비록 의사의 지시를 받는다고 하지만, 간호사 스스로가 독립적인 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내 장기요양보호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보건복지서비스간 연계적 사업을 중간단계에서 이어주는 가교역할이 증대한다는 것이다. 장기요양대상의 노인은 보건의료욕구와 복지욕구를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적 욕구를 충분히 복지부문에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업무의 과중과 비용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결국, 향후 노인
이러한 거시적인 통계를 통해서 노인계층간 보건복지욕구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계층의 대부분이 전기고령자에 비하여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허약하거나 장애를 지니고 있어, 그 장애발생률이 전기고령자에 비하여 2∼3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치매발생률도 몇 배 이상으로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인계층의 보건복지욕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즉, 하나는 전기고령자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욕구인데, 이들 계층의 대부분은 대체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하여 상대적으로 복지욕구가 크다.
또 하나는 후기고령자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욕구로 이들 계층의 대부분은 대체적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여 보건의료욕구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하겠다.
상기한 노인인구의 거시적인 증가현상을 토대로 보면, 노인보건복지정책의 기본방향은 첫째, 건강한 노인으로 하여금 건강을 유지·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둘째, 건강하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타인의 간병수발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한 노인들이 신체적 기능을 회복 및 유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유형의 노인계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건강증진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프로그램을 작성·제공해주어야 하겠다. 예를 들면, 금연, 금주, 영양개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노인 특성에 적합한 건강체조 등을 통한 신체적 근력강화프로그램, 이외에 단기적이고 임시적인 일자리나 보람찬 자원봉사처를 마련하여 연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두 번째 유형의 노인계층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만성질병 관리와 그로 인한 장기요양보호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겠다. 특히, 장기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요 질환이 뇌졸중(중풍)과 치매이기 때문에 이들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한데, 그 위험인자라 할 수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병을 지역사회 테두리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보건서비스를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뇌졸중이나 치매질환을 앓게 된 노인계층에게는 지역사회내에서 장기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보건복지제도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사실 후자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3년도부터 장기요양보장기획단을 구성하여 준비하고 있기는 하다.
노인 보건복지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보건의료인력 뿐만 아니라 복지인력의 역할 증대가 두드러지게 커지고 있다. 그 중, 보건의료부문에서는 간호사의 역할이 자못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건강증진부문에서는 이미 간호사들이 프로그램의 개발에서부터 실제적인 수행에 이르기까지 참여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장기요양보장제도와 관련해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첫째 장기요양보호 대상이 되는 노인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대상노인과 면접을 하게 되어 초기부터 개입하는 역할을 하고, 그 후 장기요양 대상등급을 결정하는 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둘째는 장기요양시설을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증대를 들 수 있다. 치매나 중풍 등의 장기요양대상 노인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는 전문요양시설의 경우에는 간호사의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 재가복지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주·단기보호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일본에서도 도입·운영되고 있는 가정방문간호센터를 간호사가 설치할 수 있다. 현재 노인재가복지시설이 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만, 장차 도입될 필요성이 있는 가정방문간호센터의 경우에는 비록 의사의 지시를 받는다고 하지만, 간호사 스스로가 독립적인 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내 장기요양보호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보건복지서비스간 연계적 사업을 중간단계에서 이어주는 가교역할이 증대한다는 것이다. 장기요양대상의 노인은 보건의료욕구와 복지욕구를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건의료적 욕구를 충분히 복지부문에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업무의 과중과 비용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결국, 향후 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