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서 활짝 피어난 휘장처럼 우리 백의천사들도 날개를 더 활짝 펼치겠습니다!”
전남 목포시 21세기 하나내과의 간호사들에게선 유난히 활기와 싱그러움이 넘친다. 간호사 대다수가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이십대여서 일까. 젊은 병원, 젊은 간호부의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내과전문병원으로 지난해 개원한 21세기 하나내과는 류영근 대표원장을 필두로 간호사 등 전 직원이 친절의료를 성실히 실천해나가고 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첨단 의료장비와 수준높은 의료진은 물론이고, 연중무휴 야간진료체계, 장애인전용특실, 삼성서울병원과의 전원시스템 등을 갖춰 환자불편을 대폭 줄이고 목포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병원 간호사들은 “병원의 핵심은 간호사”라며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박찬웅 원장의 전폭적 지원으로 휘장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휘장을 달기 시작하면서부터 간호사로서 인류 건강과 행복에 일익을 맡아야한다는 사명감,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날로 충만해지고 있다. 덕분에 전문인으로서 자기개발에 더욱 힘쓰는 간호사로 `점프-업'하게 된다고.
앞으로 병원에서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 이외에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참여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적극 찾아가 위로와 격려를 전할 계획이다.
임성숙 간호사는 “간호사는 `주는 즐거움'이 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기쁨과 보람이 큰 간호사의 길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