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4-08 오전 10:04:34

　17대 총선 선거운동이 2일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간호사 후보들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구에 출마하는 간호사 후보는 여성 최초 장군인 양승숙 예비역 준장(열린우리당, 논산·계룡·금산)을 비롯, 윤언자 전 대구여성차병원 간호차장(자민련, 대구 달서을), 이미경 전 경기도 여성정책국장(무소속, 경기 수원 영통) 등 모두 3명이다. 이들 후보는 선거일 전날인 오는 14일까지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간호사 각 후보들은 토론회나 재래시장 등 다중집합장소를 찾아다니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선거전에 나선 양승숙 후보는 `당당하다 솔직하다 다르다, 이유 있는 선택, 행복이 올라갑니다'를 모토로 "논산·계룡·금산의 대표는 지역 내에서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지역바깥으로는 지역의 얼굴로서 논산·계룡·금산을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타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 후보는 특히 FTA 문제, 딸기·인삼 등 지역의 경제 근간이 되는 산업 문제 등 모든 문제는 현재의 정치적 불안감을 해결치 않고는 어떠한 정답도 내어놓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치의 안정을 통해 잘 사는 충남을 만들고 그 중심에 논산·계룡·금산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 달서을 지역구에서 선거전에 임하고 있는 윤언자 후보는 지역발전 기치로 특목고, 사립고등학교를 설치하고 달서구도서관 및 미니도서관 설치로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윤 후보는 또 산재병원을 유치해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와 예방진료를 적극 추진하고 성서 3·4차 단지의 경제회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시작, 젊은 자민련'의 기치를 내걸고 `녹색 바람' 재현을 목표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경기 수원 영통에 출마한 이미경 후보는 지난 3월 31일 지방 4개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수원영통지역 후보자 초청 대담 토론회'에 참석, "국민에게 깨끗한 정치를 보여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아동·여성·청소년·장애인 등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어머니의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 평가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선거 홍보기간 동안 수원 영통을 개혁정치·정책정치로 살맛나는 도시의 모델로 만들겠으며 망국적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각계각층이 정치 및 정책결정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책임지고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표밭 몰이에 나서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