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장 캠페인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23 오전 09:26:27

　"간호사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행복해요"

　청주 한국병원 간호부(부장·최신자)는 병원 전체 간호사들에게 휘장을 배포하고 `휘장 달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알렸다.

　간호부는 간협 80주년 기념행사 때 휘장이 소개되면서 관심을 가져왔으나 간호사복에 무늬가 있어 휘장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간협신보에서 펼치는 `휘장 달기 캠페인'을 지켜보면서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휘장은 간호사로서 당연히 달아야 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최신자 간호부장은 "간호사복에 휘장을 부착하고 나서 간호사들의 표정에 자신감이 생기고 훨씬 밝아졌다"며 "병원 간부회의에서 간호사 휘장을 앙드레 김이 디자인했다고 소개한 후부터 휘장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며 볼수록 멋이 난다고들 해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휘장을 달자는 의견이 나온 후 가장 먼저 신청한 간호사들은 간호부 소속이 아닌 원무보험과의 보험심사간호사들.

　"간호사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류창희 간호사는 "병동이 아닌 사무실에서 간호사복이 아닌 행정직원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일하다보니 일반직원들은 물론 같은 간호사들조차 간호사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직 간호사라는 사실을 알리는 휘장을 단 후부터 대한간호협회 일원이라는 소속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휘장 구입문의 02)2268-7638.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