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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6-26 오전 08:58:15

　간호봉사 대장정 일행은 18일 열다섯번째 방문지인 전북 전주와 익산을 찾아가 전북간호사회(회장·노연순)에서 나온 15명의 일일봉사대원들과 함께 하루 일정을 알차게 수행했다.

　봉사단은 이날 오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전주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코아백화점 앞 광장과 중앙시장 주변 등지에서 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상인과 오가는 행인들에게 건강검진을 해주고 건강달력을 배포했으며, 수화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익산 원광대병원 부근과 익산역, 버스터미널 등에서도 게릴라식 거리캠페인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익산시 덕기동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 영산원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지내고 있는 장애아동들을 돌봤다. 시설 소개를 받고 라운딩을 하면서 장애인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 한편, 160여명의 장애아들을 대상으로 신체검사와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대원들은 장애아들과 일대일 짝을 맞춰 정겹게 대화하고 다양한 놀이를 함께 했다. 집단 레크리에이션 시간엔 노래, 춤, 그림 그리기 등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으며 건물 내외부의 환경정리와 청소도 말끔히 했다.

　전북도청 앞에서 진행된 공식행사에서 노연순 회장은 "오늘 도민들이 간호사가 국민 건강의 옹호자임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내빈으로 김대곤 전북 정무부지사, 이정희 간협 제1부회장, 이영조 전북새마을도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강현욱 전북도지사가 축사를 전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