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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6-19 오전 08:38:24

　간호봉사 대장정 봉사대원들은 11일 충청남도 도청 앞에서 공식행사를 갖고 충남간호사회(회장·한창옥) 일일봉사대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명수 행정부지사, 지영애 여성정책담당관, 대한간호협회 이동란 감사, 한창옥 충남간호사회장을 비롯해 도청 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봉사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명수 부지사는 "200만 도민을 대신해 참된 봉사와 사랑을 심고 가꾸는 봉사대원 여러분들께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사대원들은 공식행사를 마친 후 천안 아라리오 광장으로 이동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건강달력을 나눠주며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 혈압과 혈당 등 건강검진 및 상담서비스도 제공했다.

　일일봉사대원으로 참석한 김정영 간호사(대전대 천안한방병원)는 "이렇게 보람있고 값지게 보낸 휴일은 없었던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두 팀으로 나눠져 공주치료감호소와 동곡요양원을 방문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공주치료감호소는 약물남용 및 알콜중독,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들의 치료감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간호사 78명이 근무하고 있다. 봉사대원들은 입원실 및 작업치료실 등을 찾아가 환자들을 위로했다. 동곡요양원에서는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했으며 거리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과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