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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6-19 오전 08:36:14

　"눈으로 보면 정상아와 장애인이 보이지만 따뜻한 가슴으로 보면 모두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10일 울산시를 찾은 간호봉사 대장정 봉사대원들과 울산시간호사회(회장·이숙희) 회원들로 구성된 일일봉사대원 100여명 전체가 울산시대공원에서 정신지체장애인들과 1대1로 파트너가 돼 함께 식사를 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애인들의 신체적인 발산을 통해 누적된 무기력감을 해소하고 밝은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어울림의 시간'에는 봉사대원과 장애인들이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체지방검사와 혈액검사가 실시됐으며 이어 진행된 보물찾기 시간에는 봉사대원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울산시대공원 내를 산책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는 행복한 풍경이 연출됐다.

　박도근 씨(27)는 "이렇게 나와 보니 즐겁다"며 오은경 봉사대원이 가르쳐 주는 수화를 배우느라 밝은 표정이었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공식행사에는 박재택 울산시 부시장과, 최민규 울산시교육감, 김장애 울산교육위원회의장, 김인희 대한간호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공식행사 후 봉사대원과 일일봉사대원들은 2개팀으로 나눠 시청 앞 광장에서 공업탑로타리까지 건강달력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거리캠페인을 전개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