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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6-05 오전 09:48:21

"백혈병어린이 환자와 간호사 두 명이 손을 맞잡고 사랑의 하트 모양을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며 행복이란 두 글자를 떠올렸습니다."
　
서울시간호사회(회장·홍경자)가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 행사기간인 5월 29∼3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한 사진전을 둘러본 한 간호사는 "사진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간호현장 모습을 바라보며 간호사의 길을 선택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사진은 서울시간호사회가 공모한 `제1회 서울 간호사진전'에 출품된 작품들로 대상을 수상한 `사랑해요!'(김경자·강북삼성병원)를 비롯, 최우수상을 받은 `안약 넣어드릴께요'(최경미·삼성서울병원), 우수상을 받은 `고운 손'(전경숙·경희의료원), 가작을 수상한 `찬희야! 울지마!'(오전진·고대안암병원) `지금 그곳에선'(정혜선·삼성서울병원) `은은한 꽃향기 같이'(이정화·서울아산병원) `모정'(김수화·경희의료원) `건강하세요'(최경임·강북삼성병원) 등 8점과 수상은 못했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20점,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사진동호회 작품 16점 등 44점으로 간호현장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간호협회 8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사진전을 둘러본 간호사와 학생들은 "전문가들의 작품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는 사진들을 보며 간호사들의 숨은 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마련해 준 서울시간호사회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