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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80주년 - 3회 간호대상 수상자 최영희 의원
"간호와 맺은 귀한 인연에 감사"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6-05 오전 08:48:57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국 간호발전을 위해 애쓰신 많은 선배님들에게 송구스럽습니다."
간호사 최고의 영예인 간호대상의 수상자인 최영희 국회의원(전 대한간호협회장·민주당)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가운데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진 의원이면서도 일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희 의원은 "고단하지만 의로운 길인 간호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신들이 시지프스에게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끊임없이 굴려 올리는 형벌을 내렸지만 시지프스가 바위를 굴리며 돌의 무게를 새롭게 발견하고 한 차원 높은 성실성을 배운 것처럼 한국 간호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라는 신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후학 양성에 전념해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던 이영복 선생님을 가장 존경한다"며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삶의 지표로 삼아온 것이 현재 이 자리에 서게 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최 의원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을 졸업했다. 이화여대에서 교육학 석사, 연세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대 부속병원에서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36년간 부산대, 경희대, 이화여대 간호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고 간호교육의 체계를 정립하는데 힘썼다. 성인간호학회장 등을 지내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노인간호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인간호학을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시키는데 힘쓰는 등 간호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간호협회 이사와 제1부회장을 거쳐 1994년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1996년 제25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회장을 맡은 첫 해에는 대학에서 연구년을 받아 협회 활동에만 전념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특히 간호협회 임원활동을 통해 간호사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보건진료원의 신분을 공무원으로 전환시키고 복지를 증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처음 개최해 모유수유 붐을 조성하는 등 국민 건강증진에도 힘썼다.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간호교육평가인정제의 기초를 놓았으며 KNA 연수원을 건립해 간호사의 보수교육에도 힘썼다. 국제교류활동에도 적극 나서 한·중간호지도자 포럼과 동아시아 간호포럼을 창설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내는 등 간협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발휘해 간호협회와 한국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간호협회장을 지내는 동안 여성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간호사의 입지를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북경 여성대회 NGO 한국위원회 운영위원, 동북아 여성연대 공동대표,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아 맹활약하면서 한국 여성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같은 여성 및 보건의료발전과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997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계 활동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여성계를 이끄는 한 축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여성할당제 도입, 여성의 정치·사회참여 확대와 지위향상, 여성 건강권 보장을 위해 앞장섰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폈다.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시민단체가 뽑은 우수 국회의원에 두 차례나 선정되는 등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쳐 간호사의 위상을 높여 왔다.
국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보건의료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했고 의약분업과 더불어 간호사의 정원확보를 통한 의료의 질을 보장하는데 힘씀으로써 간호의 질을 향상시켰고 전문간호사제도의 확립, 국군간호사관학교 부활 등 간호의 영역확대를 위해 앞장섰다.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호주제 폐지를 위해 노력했고, 민주당 여성위원장으로서 한국 정당사에서 최초로 당헌·당규에 여성 정계진출의 발판이 될 여성 할당제 조항을 신설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최 의원은 "한국 간호발전을 위해서는 간호사 스스로 전문직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간호협회가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간호계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간호협회를 중심으로 19만 간호사 모두가 하나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간호사 최고의 영예인 간호대상의 수상자인 최영희 국회의원(전 대한간호협회장·민주당)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가운데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진 의원이면서도 일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희 의원은 "고단하지만 의로운 길인 간호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신들이 시지프스에게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끊임없이 굴려 올리는 형벌을 내렸지만 시지프스가 바위를 굴리며 돌의 무게를 새롭게 발견하고 한 차원 높은 성실성을 배운 것처럼 한국 간호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라는 신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후학 양성에 전념해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던 이영복 선생님을 가장 존경한다"며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삶의 지표로 삼아온 것이 현재 이 자리에 서게 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최 의원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을 졸업했다. 이화여대에서 교육학 석사, 연세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대 부속병원에서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36년간 부산대, 경희대, 이화여대 간호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고 간호교육의 체계를 정립하는데 힘썼다. 성인간호학회장 등을 지내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노인간호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인간호학을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시키는데 힘쓰는 등 간호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간호협회 이사와 제1부회장을 거쳐 1994년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1996년 제25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회장을 맡은 첫 해에는 대학에서 연구년을 받아 협회 활동에만 전념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특히 간호협회 임원활동을 통해 간호사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보건진료원의 신분을 공무원으로 전환시키고 복지를 증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처음 개최해 모유수유 붐을 조성하는 등 국민 건강증진에도 힘썼다.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간호교육평가인정제의 기초를 놓았으며 KNA 연수원을 건립해 간호사의 보수교육에도 힘썼다. 국제교류활동에도 적극 나서 한·중간호지도자 포럼과 동아시아 간호포럼을 창설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내는 등 간협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발휘해 간호협회와 한국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간호협회장을 지내는 동안 여성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간호사의 입지를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북경 여성대회 NGO 한국위원회 운영위원, 동북아 여성연대 공동대표,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아 맹활약하면서 한국 여성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같은 여성 및 보건의료발전과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997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계 활동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여성계를 이끄는 한 축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여성할당제 도입, 여성의 정치·사회참여 확대와 지위향상, 여성 건강권 보장을 위해 앞장섰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폈다.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시민단체가 뽑은 우수 국회의원에 두 차례나 선정되는 등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쳐 간호사의 위상을 높여 왔다.
국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보건의료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했고 의약분업과 더불어 간호사의 정원확보를 통한 의료의 질을 보장하는데 힘씀으로써 간호의 질을 향상시켰고 전문간호사제도의 확립, 국군간호사관학교 부활 등 간호의 영역확대를 위해 앞장섰다.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호주제 폐지를 위해 노력했고, 민주당 여성위원장으로서 한국 정당사에서 최초로 당헌·당규에 여성 정계진출의 발판이 될 여성 할당제 조항을 신설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육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최 의원은 "한국 간호발전을 위해서는 간호사 스스로 전문직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간호협회가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간호계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간호협회를 중심으로 19만 간호사 모두가 하나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