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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9-26 오전 11:40:04

김화중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줄지 않는 성폭력의 심각성 △농어촌의 취약한 교육현실 △학교급식 문제 △전염병 조기 대책 강구 방안 △보건장학사의 필요성 등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53.1%가 가출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여중생의 40.1%가 성형수술을 희망하며 여고생의 5.6%가 낙태경험이 있다는 `초·중·고생 정신건강조사 보고서'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김 의원은 16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 "농어촌 지역일수록 교육의 혜택이 균등하게 돌아가야 하며 이중 보건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보건교사로서, 의료인으로서 1인2역의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방일수록 보건교사의 1인1교 배치는 필수적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교육부총리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요구하며 보건교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김 의원은 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발생한 성폭력 건수는 지난 1999년 30건, 2000년 36건, 지난해 26건, 그리고 올해는 6월까지 13건이었다"며 "성폭력을 저지른 교원에 대해 주의나 경고, 감봉 처분만 하는 등 처벌이 미약한데다, 중·고교생의 성폭력은 집단화, 그룹화되는 경향이 많아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선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이전·폐쇄대상 불법업소중 지난해에는 63.7%만 고발조치를 당하고 올들어 6월말까지는 6.2%만이 고발 조치됐다"면서 "조치 실적이 부진한 이유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또 "보건장학사가 각 시도교육청에 1명씩만 있었어도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눈병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보건장학사 임명에 대한 교육감의 견해를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18일 인천시교육청 국감에서는 열악한 학교환경 개선과 학교보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보건장학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