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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5-09 오전 08:50:31

제55차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가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13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총회에서는 세계 보건의료분야의 현안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해 복지부·외교통상부·주제네바대표부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자문관으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연대 간호대학 교수)과 김창엽 서울대 의대 교수가 참가한다.

　총회는 `건강 위해요인'을 주제로 한 장관급 원탁회의, 보건의료분야의 현안을 다루는 A위원회, 예산·인사·행정 등 세계보건기구 사무국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B위원회 등으로 진행된다.

　A위원회에서 다뤄질 주제는 환자 안전을 위한 질관리, 모유수유를 위한 전략, 다이어트·육체적 활동·건강, 생화학제제의 안전한 사용,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금, 백신과 예방접종을 위한 국제동맹, 소아마비·천연두 박멸, 노화와 건강, 정신보건 등이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초청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마지막 날에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사항을 보고받고 결의안을 채택한 후 폐회하게 된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14일 열리는 국제간호협의회(ICN) 오찬에 참석해 각국 간호지도자들을 만나 폭넓은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제네바에 있는 ICN 본부를 방문해 세계의 간호현황을 파악하고, WTO 보건의료서비스시장 개방 대비책 마련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ICN과 대한간호협회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WHO 본부의 간호자문관인 나이마 알가시어 박사, Long Term Policy 및 가정중심간호 디렉터인 미리암 허쉬펠드 박사를 만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김의숙 회장은 11일 출국해 20일 귀국한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