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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4-18 오전 09:14:58

제29대 대한간호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의숙 교수(연대 간호대학)의 취임 축하연이 11일 연대 동문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축하연은 연대 간호대학 동창회(회장·김윤희)가 주최하고 간호대학(학장·김조자)이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 한명숙 여성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간호계 선배 및 지도자들, 연세대 교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윤희 연대 간호대학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의숙 회장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간호사들의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면서 "대한간호협회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직단체로 성장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복 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항상 생동감 넘치는 김의숙 회장은 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라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간협과 함께 손잡고 추진해 나가야 할 많은 사업이 기다리고 있으며 서로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간호사는 우리나라 여성 전문직의 길을 연 개척자이며 앞으로도 큰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보건의료분야를 뛰어넘어 정치·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간호사들의 열정과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간호협회의 역량과 지혜를 여성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고 주문했으며, 정진위 연세대 부총장은 "김의숙 교수가 대한간호협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것은 연세대의 자랑이자 기쁨이며, 앞으로 간협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회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와 신뢰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국의 간호사들이 자랑스러운 회장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모임 적십자간호대학장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든 간호사들과 간호협회의 앞길에 건강과 지혜와 용기가 충만하길 바란다"며 축배를 제의했다.

한편 이날 축하연에서는 김의숙 회장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축가와 함께 축하 꽃다발이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대한간호협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