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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2-22 오전 09:55:45

대한간호협회는 신임 회장에 대한 회장 목걸이 전달식 및 신·구임원 이취임식을 19일 오후 쉐라톤워커힐호텔 무궁화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김화중 회장은 이날 이임인사를 통해 "간호협회장직을 맡았던 지난 4년간은 나이팅게일처럼 의로운 삶을 살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이었다"며 "간호협회장 임기동안 가장 뜻깊었던 일은 폐교라는 벼랑 끝 위기에 놓여졌던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존치시켰던 일과 우리나라 최초로 간호계에서 여성장군을 탄생시켜 간호사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던 일"이라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임기중에 나타난 이 모든 성과는 언제나 변함없이 한마음으로 서로 돕고 이끌어 준 회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새로 선출된 회장과 이사진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새로 구성된 집행진이 새로운 비전과 알찬 계획들을 내놓을 것이며 이를 통해 간호계가 다시 한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김의숙 신임 회장에게 회장 목걸이를 전달한 뒤 "회원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멋진 회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의숙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회원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아지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거기간동안 회원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은 만큼 회원의 뜻을 담은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숙 회장은 또 "국회에 나가 계신 두 분의 전임 회장과 힘을 합쳐 간호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화중 전임 회장에게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한편 국군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연주 속에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김 전임 회장에게는 감사의 뜻으로 꽃다발이 증정됐으며 김 전임 회장은 "앞으로도 더 큰 의로운 삶을 찾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화중 회장 공약추진 보고서 발간

대한간호협회는 제27∼28대 김화중 회장의 공약사업 추진실적 보고서를 발간해 19일 열린 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배포했다.

보고서에는 김화중 회장이 취임 당시 공약했던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재임기간(1998∼2001년) 동안 추진한 각 사업별 활동내용과 결과, 제안이 수록돼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존치 확정, 최초의 여성장군 탄생, 간호교육평가원 설립, '간호박사' 캐릭터 개발,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운영, 한국간호 100년 화보집 발간, 전문간호사 제도화 추진, 대한간호협회 조직모델(안) 개발 추진 등 주요사업의 결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