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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8-23 오전 09:35:34

간호병과 창설 제53주년 기념식 및 간호병과장 이·취임식이 14일 육군본부 무궁화회관 대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은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국회의원) 등 간호계 인사와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의무감 및 간호병과 주요 보직자, 역대 간호병과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화중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간호사관학교가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신입생을 맞을 준비로 활기를 되찾은 만큼 올해 간호병과 창설 기념식은 더욱 희망차고 뜻깊다"며 "군 보건의료의 주인이라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은 간호장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연숙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남성중심의 군조직에서 간호사로, 군인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간호장교야말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지도자"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날 간호병과장에 취임한 양승숙 대령은 "역대 병과장님들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 간호장교의 위상을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백혜경 이임병과장은 전역사를 통해 "돌아보면 지난 30년동안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동료들과 선·후배가 있었기에 명예롭게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지키는 60만 국군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국군수도병원 박안숙 중령이 참모총장표창, 학생중앙군사학교 유명란 소령이 인사참모부장상을 수상했으며 국군군의학교 백기진 대위, 국군간호사관학교 강진희 대위, 국군대구병원 최혜영 대위가 의무감표창을 받았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m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