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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8-09 오전 10:49:28

대구가톨릭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가족보건의원 등 3개 병원이 올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현승종)와 한국 BFHI위원회(Baby-Friendly Hospital Initiative :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위원장 이 근)는 제10회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1일 '2001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임명식'을 열고 선정된 병원에 임명패를 전달했다.

한국 BFHI위원회는 신생아에 대한 모유수유 현황, 모자동실 여부, 교육정도 등 '성공적인 모유 먹이기 10단계' 항목에 의거해 평가한 결과, 3개 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명패를 받은 병원의 원장과 간호부장들은 "앞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에 걸맞게 10가지 성공적인 모유 먹이기 항목들을 준수해나가고 엄마젖으로 아기 키우는 사회 풍토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모두 20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부산일신기독병원, 목포성골롬반병원, 부산동아대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서울위생병원, 삼성서울병원, 차병원, 삼성제일병원, 경북대병원, 대구제일병원, 서울중앙병원, 중앙길병원, 국립의료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건국대의료원 민중병원, 순천향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아산재단 강릉병원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만4500여개 병원이 지정돼 있다.

한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 BFHI위원회는 세계모유수유주간동안 모유수유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엄마젖 먹이기' 서약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